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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4.23 16:10

[S종합] ‘슈츠’ 장동건X박형식, 19살 나이 차 극복한 브로맨스... 원작 이어 한국서 시즌제 돌입할까

▲ 장동건, 박형식, 최귀화, 고성희, 채정안, 진희경 (왼쪽부터 시계방향)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장동건과 안정된 연기로 호평받고 있는 ‘연기돌’ 박형식이 만난 드라마 ’슈츠(Suits)’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원작처럼 시즌제에 돌입할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김진우 감독이 참석했다.

김진우 감독은 “‘슈츠’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주가 되는 드라마”라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해 관심으로 이어지고 점차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게끔 전개될 예정이다. 기존의 우리나라 드라마와는 다른 호흡으로 흘러갈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진희경, 장동건, 채정안, 박형식, 고성희, 최귀화 ⓒ스타데일리뉴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가 대학 문턱에도 가본 적 없는 천재 청년을 자신의 신입 변호사로 채용하며 일어나는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장동건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연기한다.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찾아온 장동건은 “밝고 경쾌한 역할을 맡고 싶던 찰나에 ‘슈츠’ 제안을 받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박형식과 실제로 19살 차이가 나는데,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 장동건 ⓒ스타데일리뉴스

장동건은 “지금도 촬영장 분위기가 좋지만, 점차 케미가 자라날 것”이라며 “애드립과 브로맨스 모두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면허 대신 천재적 기억력과 남다른 공감 능력을 탑재한 가짜 변호사 ‘고연우’는 박형식이 맡았다. 박형식은 “워낙 유명한 원작의 리메이크작이라서 부담스러웠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천재적인 캐릭터이다 보니 어려운 대사들이 방대한 양으로 있어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장동건과 함께한다면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장동건, 박형식 ⓒ스타데일리뉴스

김진우 감독은 “장동건과 박형식을 처음 봤을 때 '아, 잘 어울린다.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사람의 분위기나 느낌이 ‘슈츠’에서 그려내려는 캐릭터에 알맞았다”고 설명했다.

진희경은 장동건과 박형식이 속한 법무법인 강&함의 1인자 ‘강하연’으로 분한다. 진희경은 “원작의 우아한 카리스마는 가지고 가되 나만의 매력을 추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채정안은 법무법인 강&함의 법률 비서로 장동건의 보물 1호이자 영혼의 파트너인 ‘홍다함’을 연기한다. 채정안은 “내가 맡은 ‘홍다함’은 원작에서 독보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감독님이 정해준 수위 내에서 잘 표현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성희, 채정안, 진희경 ⓒ스타데일리뉴스

품위 있고 우아하게 업무처리를 척척 해나가는 패러리걸 ‘김지나’는 고성희가 맡았다. 고성희는 “한국에서 조금 낯선 직업일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고 똑똑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에 위트함과 솔직함을 더해 표현해내겠다”고 전했다.

장동건을 인생 최대의 라이벌로 삼고 이기기 위해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는 ‘채근식’ 일변 ‘채변’은 최귀화가 맡았다. 최귀화는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13kg 늘렸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비주얼적인 면까지 노력했음을 설명했다.

▲ 최귀화, 장동건, 박형식 ⓒ스타데일리뉴스

시청률 공약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동건은 “첫 방송의 시청률이 8% 나오면 좋게 시작하는 거라는 얘기 들었다”며 “갈수록 시청자가 늘어 시청률 15%를 돌파하게 되면 시즌2에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감독 또한 “개인적으로 ‘슈츠’ 시즌2 욕심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진우 감독은 “원작이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한 끝에 원작을 따라 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오는 2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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