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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4.23 10:38

'스트레이트', 일베 후원기업 밝혔다 '폭식 투쟁 지원'

▲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이번에는 극우단체 집회의 배후를 밝혀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을 조롱하는 폭식 투쟁을 한 것을 전국경제인연합과 삼성에서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폭식 투쟁’에는 일베 회원을 비롯해서 자유청년연합, 새마음포럼,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의 극우 단체들이 참여해왔다. 취재 결과 전경련은 이들 극우단체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집회에 나설 때마다 이들 단체에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한해에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돈은 거의 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는 것.

이러한 지원에 대해서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는 “전경련은 삼성의 허락 없이 돈을 쓸 수 없다. 전경련의 극우 단체 후원은 삼성의 뜻일 수밖에 없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폭식 투쟁을 주도했던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 역시 ‘스트레이트’의 인터뷰 요청에 “MBC랑은 얘기할 말이 없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매주 특종을 보도하고 있는‘스트레이트’는 다음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MBC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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