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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04.22 20:46

[S종합] 정세운, ‘행복함’ 한 스푼 더한 앙코르 콘서트 성료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가수 정세운이 ‘행복함’을 더한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정세운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앙코르 단독 콘서트 ‘HAPPILY EVER AFTER’를 개최했다. 지난달 개최했던 정세운의 첫 단독 콘서트 ‘EVER AFTER’가 티켓 오픈 30초 만에 전석 매진을 일으키는 등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추가로 콘서트를 준비한 것.

정세운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해 8월 솔로 앨범 ‘EVER’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AFTER’를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정세운은 새하얀 슈트를 입고 무대 중앙에서 올라와 데뷔 앨범 수록곡인 ‘바다를 나는 거북이’를 열창하며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Just U’, ‘Toc, toC’, ‘독백’, ‘Baby It’s U’ 등 본인의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뿐만 아니라 그룹 워너원의 ‘에너제틱’,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커버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정세운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다”며 “어제 콘서트에서도 신나게 놀았는데, 오늘은 더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는 “이전 콘서트 이름 앞에 ‘HAPPILY’가 붙었다. 좀 더 행복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정세운은 "작년에 장충제육관에서 케이윌 선배가 콘서트를 열었었다"며 "당시 게스트로 무대에 섰었는데 무대 구조도 전부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내 이름으로 된 콘서트를 같은 장소에서 하고 있다는 생각에 신난다"고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수록곡인 ‘Miracle’을 부르는 동안 팬들이 보여준 플래시 이벤트에 정세운은 “너무 예쁘다”를 연발하며 “다음엔 나도 준비해놨다가 플래시를 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세운의 콘서트는 다양한 가수들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커버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부터 블랙핑크의 ‘불장난’, 저스틴 비버의 ‘Boyfriend’, 방탄소년단의 ‘I NEED U’ 등 어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정세운은 모두 그의 것인 것 마냥 소화해냈다.

또한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노래를 추가해 부르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정세운은 팬들과의 추억이 담겨있는 곡인 빈지노의 ‘Aqua Man’이 셋리스트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완창했다. 

급작스러운 무대 추가에 정세운은 “무대 감독님께 죄송하다”며 사과를 건넨 뒤 금세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춰 팬들과 ‘Aqua Man’을 함께 불렀다. 노래를 마친 정세운은 관객들에게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콘서트에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게스트로 무대에 서 정세운을 응원했다. 몬스타엑스의 기현은 “나에겐 세운이가 조그맣고 귀여운 동생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다 컸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원호는 “무대를 지켜보니 세운이가 섹시하고 귀엽고 다 하더라”며 칭찬했다.

몬스타엑스의 무대 이후 정세운은 가죽바지와 검정색 재킷 그리고 붉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셔츠를 입고 나타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샤이니 태민의 ‘Move’, 선미의 ‘가시나’, 워너원의 ‘에너제틱’, 방탄소년단의 ‘I NEED U’, 빅뱅의 ‘BANG BANG BANG’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예상하지 못했던 섹시한 무대부터 앉아서 무대를 즐기지 못하게 하는 신나는 무대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정세운에게 커다란 환호가 쏟아진 건 당연한 결과였다. 정세운은 “내가 ‘BANG BANG BANG’ 무대를 선보였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 또 준비해야겠다. 맘 같아서는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정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객석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정세운은 이에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다 이내 "한 곡만 골라달라. 어떤 걸 원하시냐"고 관객에게 물었다. 관객은 태민의 'Move'를 입 모아 외쳤고 정세운은 "함께 춤춰주셔야 한다"고 당부한 뒤 두 번째 ‘Move’ 무대로 관객과 호흡했다.

끝으로 정세운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며 콘서트의 끝이 다가옴을 알렸다. 그는 “오늘 이 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한편 정세운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 출연 중이다공연을 함께 즐겨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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