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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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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1 22:05

'한예슬 의료사고' 차병원 측, "원상회복 지원뿐만 아니라 보상 또한 논의 중"

▲ 한예슬 ⓒ스타데일리뉴스, 한예슬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차병원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21일 "한예슬이 지난 2일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며 "환자의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보상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을 당시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는 부위(수술 부위 사진 아래 직선)를 절개했으며, 지방종 부위까지 파고 들어가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 한예슬이 자신의 SNS에 올린 수술 부위 사진 위 타원 부분이다.

차병원은 화상 발생 직후 피부 봉합 수술을 했으나 이후 치료과정에서 일부 붙지 않은 부위가 확인돼 화상성형 전문병원으로 인계했지만,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한예슬의 상처가 아문 뒤 추가성형 치료를 권했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방종 제거 수술 후 퇴원했으며, 현재는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차병원 고위관계자는 "환자의 상처가 치료된 후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소속사에도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며 "환자의 원상회복을 지원하고 보상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전날 자신의 SNS에 수술부위 사진과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한예슬은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고 적었다.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성숙한 지방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대개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적인 지방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한편 의사 홍혜걸은 20일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수술이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일종의 의료사고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게 지방종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석연치 않다. 안타깝지만 흉터가 남는다. 배우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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