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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4.20 16:46

[S종합] 백종원의 지식 탈탈 털어낸 ‘스푸파’, 음식부터 문화까지 ‘동화책’ 같이 담아낸다

▲ 백종원, 박희연 PD (CJ E&M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그 나라의 음식부터 문화까지 담아낼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믿고 보는 백종원이라는 수식어에 힘을 더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제작발표회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박희연 PD는 “외국의 음식을 소개하다 보면 자연스레 그 음식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말하게 된다. 그 배경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와도 연결이 되더라”며 “이를 무겁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 백종원 (CJ E&M 제공)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최근 중국 청두와 홍콩 그리고 방콕에서 촬영을 마쳤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에 보여지는 것들은 실제로 내가 시간이 있을 때 하는 일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외국이나 다른 지역에 가 음식을 먹어보고 이해하며 나만의 노하우를 쌓는다”며 “요식업의 발전을 위해 나만의 음식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백종원 (CJ E&M 제공)

그는 “소비자들 또한 음식을 이해하고 만들고, 먹다 보면 좀 더 좋은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며 “어떤 분들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송,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연 PD는 “백종원은 음식을 먹고 단순히 맛있다고 표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재된 지식이 자연스레 나온다”며 “음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 음식에 대해 재미있고 깊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백종원 (CJ E&M 제공)

백종원은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박희연 PD가 다큐멘터리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표현하면 된다고 해 부담 없이 촬영했다”며 “심지어 맛이 없는 음식은 뱉어도 된다고 해 음식점을 나온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희연 PD는 “길거리 음식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풍경, 역사 등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음식 동화책’ 같은 프로그램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오는 23일(월)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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