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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3.01.04 10:36

무자식 상팔자, 유형별 ‘무상 앓이’ 총정리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8% 돌파 신기록을 세우며 무한 질주 중인 ‘무자식 상팔자’가 ‘무상 폐인’들을 대거 양산하고 있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이와 관련 지독한 ‘무상 앓이’를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30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9회 분은 시청률 8.1%(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함과 동시에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3년 더욱 거세진 ‘무상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에 홀릭 중인 ‘무상 폐인’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봤다. 

◆ 유형 1. ‘무상사병’ 형-“이런 드라마는 매일 봤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무자식 상팔자’ 공식 게시판에는 ‘무자식 상팔자’와 ‘상사병’의 합성어인 이른바 ‘무상사병’을 호소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외치며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앞 다퉈 드러내고 있는 것.

이들은 드라마가 끝남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극을 빚어내고 있는 김수현 작가와 ‘무상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며, 매일 ‘명장면과 명대사 꼽기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가 방송되는 주말만을 기다리며 드라마 속 인상 깊었던 장면, 대사들을 곱씹고 함께 공유하는 방법으로 애타는 마음을 달래고 있는 셈이다. 

◆ 유형 2. ‘무상 자아성찰’ 형!-“‘무자식 상팔자’는 내 인생의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자신이 살아 온 길을 되짚어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가족구성원들 하나, 하나의 다양한 이야기가 균형 있게 조명되고 있는 상황.

이에 실제 미혼모를 비롯해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퇴직 가장, 부모님께 피치 못할 불효를 저질렀던 자식까지 다채로운 시청자들이 제각각 극 중 캐릭터와 상황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허물없이 꺼내놓고 있다.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 어려운 ‘자기 고백’ 등을 글로 남기며 ‘고품격 가족 드라마’ 탄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 

◆ 유형 3. ‘무상 쇼퍼(shopper)’ 형! “갖고 싶다! ‘무자식 상팔자’의 모든 것!”

‘무상 쇼퍼(shopper)’를 자처하는 시청자들도 눈에 띈다. 패션, 인테리어, 식기에서부터 휴대폰 벨소리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속에서 나왔던 상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구매의사를 표하고 나선 것. 그 중 가장 질문이 쇄도하는 항목은 바로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다. 극중 엄지원의 갓난아기부터 ‘무상 큰어른’ 이순재, 서우림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주인공들이 매회 선보이는 가족 패션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측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감, 뜨거운 관심과 애정 등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2013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무자식 상팔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9회에서는 성기(하석진)가 희재(유동근), 희명(송승환), 희규(윤다훈)에게 ‘트리플 결혼 압박’을 당해 수세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신주의’를 선언한 성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상 가족’이 똘똘 뭉쳤던 것.

과연 성기가 가족들의 ‘장가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 어떤 방법으로 대처에 나설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20회는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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