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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영화
  • 입력 2011.02.18 17:11

임수정, 대한민국 여배우를 대표한 아름다움 과시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위 전세계 스포트라이트 한 몸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임수정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극장에서 열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레드카펫 및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해 지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극찬을 받았다.

 
베를린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임수정의 레드카펫 의상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17일 드디어 공개된 레드카펫 위의 임수정은 세련되고 모던한 블랙 롱드레스를 선보여 현지에 있던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임수정은 노출이 전혀 없는 심플한 스타일의 앞모습과 달리 등이 깊게 파인 아찔한 뒤태로 레드카펫 위에서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반전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임수정이 이날 입은 블랙 드레스는 이미 알려진대로 디자이너 정구호가 임수정을 위해 직접 특별 제작한 커스텀메이드 이브닝드레스로 블랙컬러의 드레이프 디테일이 세련된 베어백 스타일이 포인트다. '헥사바이구호(hexa by kuho)'의 컬렉션 라인 웨지힐과 함께 연출해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드레스와 환상의 조합을 이룬 귀걸이와 반지는 '미넨타니 by 10코르소꼬모'의 블랙다이아몬드 제품으로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보석이다. 여기에 짙은 아이라인과 강렬한 입술색까지 평소 임수정에게서 볼 수 없던 섹시하고 도도한 매력이 극대화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미 2006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한 차례 베를린 국제 영화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임수정은 5년만에 밟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한껏 여유 넘치는 자연스러운 모습과 환한 표정으로 포토타임에 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임수정의 두 번째 베를린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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