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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2.12.27 11:02

이이언, 솔로 어쿠스틱 앨범 'REALIZE' 발매

▲ 사진제공=소니뮤직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2012년 2월 2일, 2007년 발표한 못(MOT)의 2집 [이상한 계절] 이후 5년 만에 이이언 솔로 앨범 [GUILT-FREE]을 발매하며 평단과 대중들에 큰 사랑을 받았다.

이이언에 모든 것이 쏟아낸 그의 1집 앨범은 단순한 뮤지션의 앨범이 아니라 그의 우주관과 철학이 담겨져 있는 거대한 앨범이었다.

또한 앨범 발매 이후 공연과 방송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접하게 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였다. 5년 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이언은 2012년을 마무리 지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미니앨범인 앨범을 발매한다. 

어쿠스틱 악기들만으로 녹음된 미니 앨범 [REALIZE]는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콘트라 베이스, 드럼의 정제된 편성으로 팝과 재즈와 모던락을 넘나드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My Little Piggy>를 포함해 이전 앨범 수록곡들의 리메이크 4곡과, 일렉트로닉 듀오 'Daft Punk'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의 리메이크 등 총 6곡이 어쿠스틱 버전으로으로 재해석되어 담겨있다.

이렇듯 어쿠스틱 사운드가 갖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앨범이면서, 긴장과 이완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기존의 언플러그드/어쿠스틱 앨범과는 구별되는 지점으로 이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REALIZE]는 '어쿠스틱으로의 귀환'이라기보다는 어떤 일관성에 대한 다른 방식의 표현이다.

지난 앨범과 정 반대의 방향에서 접근하였음에도 여전히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친숙한 낯설음'의 독특한 아우라가 변함없이 이이언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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