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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27 09:46

전우치 제2막 시작, 부패관리를 향한 차태현 통쾌한 역습 가동

▲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전우치’ 차태현이 조선의 부패한 관리들을 상대로 '통쾌한 역습'을 가동하며 짜릿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 11회 분은 시청률 00.0%(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0.0%오른 수치. 회가 거듭될수록 알차고 탄탄한 극 전개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차태현)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여념이 없는 평안감사와 장사두(김승욱)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심한 물욕을 보이는 중전(고주연)을 신분에 상관없이 혼을 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전우치는 '악의 본좌' 마숙(김갑수)과 강림(이희준), 사랑하는 여인 무연(유이)이 갱도 폭발사건으로 실종된 후 1년 동안 백성들이 살기 편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활약을 펼쳐왔던 상황.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찾아가 응징하는 등 올곧은 행동으로 조선의 민심을 회복시켜갔다. 그러던 중 평안감사가 부임 첫날부터 과한 물욕과 주색잡기를 하는 광경을 목격했고, 전우치는 평양 최고의 기생 추월이로 변신해 과감한 경고를 전했다. 

추월이가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하던 평안감사에게 전우치는 “관리가 부임을 하면 관내에 어려운 백성이 누군지, 그것부터 챙겨야지, 부임 첫날부터 술판을 벌여? 백성들 고혈을 빨아 네놈 배를 채운 죄! 관기라 하여 함부로 여인을 농락하려 한 죄! 부임 축하연으로 공금을 흥청망청 쓴 죄!”라고 호통을 치며 “공무는 뒷전이고, 색만 밝히는 너 같은 놈한테 딱 맞는 축하연이 있지!”라고 속옷바지만을 입게 한 후 장승에 높이 묶어 공개적인 망신을 줬다. 

이뿐 아니라 임금 이거(안용준)가 굶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창고를 열어 구휼미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를 하기 위해 나왔던 이치(차태현)는 썩은 쌀이 나눠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분노했던 상황. 이 모든 것이 도승지 장사두가 지시한 것임을 깨닫게 된 전우치는 그날 밤 장사두의 집에 찾아가 장사두를 형틀 위에 묶었다. 

또한 벌벌 떨던 장사두는 “살려주게. 제발 좀 살려줘...! 원하는 건 무엇이든 다 주겠네! 이 엄동설한에 장을 맞으면 뼈도 상해서 골병이 든다네”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하지만 전우치는 “골병드는 게 그렇게 걱정인 놈이, 백성들한테는 상한 쌀을 먹여? 이 쌀벌레만도 못한 놈”이라며 4인 분신술의 전우치를 등장시켜 곤장을 때렸다.

이에 장사두는 “내탕고의 쌀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네! 그리고 우리 집 곳간을 열어 배고픈 사람들은 누구든 먹이겠네. 감옥에 갇힌 사람도 당장 빼주겠네”라고 전했고, 약속을 받아든 전우치는 꼭 지키라는 말을 한 뒤 사라졌다. 

그런가하면 전우치는 궁궐에서 첫 생일을 맞이한 중전(고주연)이 엄청나게 선물을 밝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굳은 표정을 드러냈던 상황. 과연, 전우치가 어떻게 중전과 맞서게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평양감사를 혼내주려고 추월이로 여장을 한 차태현씨 너무 웃깁니다. 전우치 같은 사람 어디 없나요?”, “드라마 보는 내내 마음이 뿌듯한 거 있죠? 웃음과 함께 감동까지 안고 갑니다 !”, “개인적으로 전우치 모습들 중 오늘이 가장 멋졌어요. 힘내세요. 우리의 수퍼히어로!”등의 소감을 전했다. 

그외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와 무연(유이)이 1년 만의 ‘극적인 재회’에 성공,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전우치는 부패관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며 백성들에게 ‘슈퍼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자신보다 한수 위로 평가되고 있는 의적 '호접랑'이 도승지 장사두의 집을 찾을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됐고, “누가 한수 윈지 가르쳐 줘야겠어”라며 도승지를 혼내기 위해, 출동했다. 

이어 탈바가지를 쓰고 도승지 집으로 잠입한 전우치는 순간 자신의 뒤편에서 날카로운 칼날을 겨누고 있는 호접랑을 발견하게 됐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곧 호접랑의 두건이 벗겨지고 얼굴이 드러나면서 호접랑이 무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살아있어서 다행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우연커플’이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펼쳐나갈지, 갱도 폭발 사건 이후 종적을 감춘 김갑수와 이희준의 모습이 예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의 행방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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