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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공연
  • 입력 2012.12.26 10:13

스윗소로우, 8천여 관객과 밤샘 콘서트 크리스마스 '눈싸움'

▲ 사진제공=무붕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감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가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고려대학고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스윗소로우 MOON NIGHT 콘서트 'VIVA! CHRISTMAS'>에서 8천여 관객과 크리스마스 눈싸움을 펼쳐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월요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로 넘어가는 자정 공연 까지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영하권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새벽 3시가 넘어서 공연이 끝났지만 스윗소로우는 "오빠가 5시까지 책임 진다!"는 사전 약속을 지켰다. 팬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첫차 시간을 고려해 오전 5시까지 이벤트를 펼치며 관객들을 책임졌다. 허일후 아나운서의 MC로 노라조, 박원 등 스윗소로우와 친분이 두터운 지인들이 등장, 함성 데시벨, 무릎씨름 등 기상천외한 게임으로 팬들과 함께 했다.

지난 6월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렸던 <SUMMER VIVA>에서 관객과 물총 싸움을 펼쳐 화제를 모았던 스윗소로우는 이번 <VIVA! CHRISTMAS> 콘서트 에서는 관객과의 ‘눈싸움’을 준비해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수면양말을 동그랗게 말아 스윗소로우 멤버들과 8천여 관객들이 눈싸움을 하는 장면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윗소로우는 “새벽까지 진행된 콘서트였는데도 지칠줄 모르는 관객들 덕분에 예상보다 강렬하고 뜨거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쳤다"며 "지난 여름 공연에서 펼친 물총싸움 못지 않게 수면양말 눈싸움 또한 장관이 펼쳐지며 많이 맞았지만 우리 또한 만끽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공연 중 관객과의 눈싸움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한 스윗소로우는 수면양말을 동그랗게 뭉치면 눈송이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안전한 눈싸움 재료’로 수면양말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스위소로우는 올해 1월에 나온 정규 3집 ‘비바(VIVA)’를 비롯하여 ‘YOU’, ‘첫 데이트’, ‘정주나요’ 등 히트곡들과 신곡 ‘12월 이야기’ 등 총 25곡을 열창하며 팬들을 만났다.

화려한 레이저와 LED는 공연의 열기를 더했으며 특히 스윗소로우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반주가 나오자 관객들은 머리 위로 야광봉을 흔들어 넘실대는 빛의 파도를 만들었다.

한편 스윗소로우는 이날 2회 연속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감동의 라이브 무대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스윗소로우는 계절별로 관객과 '전쟁'을 벌이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세심한 준비로 공연계의 소리소문없는 티켓 파워를 선보였다. 또한 ‘축제 같은 공연의 새로운 모델’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공연형 뮤지션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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