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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14 12:36

마의(馬醫), '조승우의 여인들' 3인 3색 남다른 사랑법 공개

▲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마의’ 이요원-김소은-조보아 등 ‘조승우의 세 여자’들이 각기 다른 ‘3인 3색’ 사랑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조승우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이요원-김소은-조보아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세 여자들은 반가의 여인-공주마마-나이 어린 청상의 신분에서 목적도, 방법도 전혀 다른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조승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안타까운 애절함부터 톡톡 튀는 달콤함, 눈물 어린 순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그려내고 있는 강지녕, 숙휘공주, 서은서의 사랑법을 정리해본다.

◆이요원, 안타깝고 절절해 가슴이 저릿저릿한 강지녕의 사랑!

이요원에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어린 시절 여리꾼 영달이었을 때 왈패들 소굴에서 목숨을 구해주고, 신발이 없는 자신의 발에 짚신을 신겨준 한 아이, 백광현에 대한 기억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 조승우에게 시작된 호기심은 단순히 그 백광현과 이름이 똑같아서였던 터. 반가의 여인이지만 의술을 배우기 위해 혜민서 의녀가 됐을 정도로 의식이 깨어있는 이요원은 천민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전심전력하는 조승우에게 점점 미묘한 감정이 생겼다.

또한 아픈 병자들을 치료하고 살리고 싶어 하는 이요원의 목표와 조승우가 가진 지향점이 같았던 점도 한몫했다. 조승우의 능청스러움을 자연스럽게 받아칠 정도로 유쾌한 성격일 뿐만 아니라 조승우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다. 양아버지 손창민 때문에 갖가지 위험에 처하는 조승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 정도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드러내놓고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김소은, 깜찍하고 귀여우면서도 순수함 100% 숙휘공주의 짝사랑!

김소은은 천방지축 말괄량이 숙휘공주로 깜찍하고 귀여운 짝사랑을 하고 있다. 공주와 천민이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양이를 고쳐준 조승우에게 빠져들었다.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어떻게든 마주칠 기회를 만들고, 곁에 있던 조승우에게 과감하게 볼뽀뽀를 하는 등 ‘최고 강도 상사병’을 보여주고 있다.

조승우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는 공주라는 신분을 이용해서라도 구해주는 수호천사 같은 면모를 드러내는 가하면, 그저 마음 놓고 사랑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발칙하게 사랑고백을 시도하기도 한다.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김소은의 사랑법은 조승우가 가진 인간적인 따뜻함만을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조보아, 생명의 은인에서 시작해 살아가는 이유가 된 서은서의 사랑!

조보아는 어린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후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못 견디고 남편을 따라 죽으려고 했을 때 조승우를 만났다. 살아난 이후 조승우에게 자신을 살려낸 것에 대해 호통 치며 괴로워했지만, 조승우가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왜 부끄러워하냐”고 오히려 따뜻하게 위로하자 눈물을 뚝뚝 흘렸다. 자신 스스로도 몰랐던, 살고 싶은 자신의 속내를 꺼내어준 조승우가 고마웠던 것.

조보아는 그렇게 목숨을 구해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생명의 은인 조승우를 위해 손창민에 대해 경고를 하는 등 시아버지 김창완에 반하는 행보를 펼쳐낸다.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묵묵하게 도움을 건네는 등 ‘광현앓이’를 하게 된다. 

이에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요원-김소은-조보아 등 조승우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갖고 있는 세 명의 여자들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며 “이들이 앞으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될 조승우에게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펼쳐나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22회 방송 분에서는 장인주(유선)가 고주만(이순재)에게 “진짜 강도준(전노민)의 혈육은 백광현”이라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장인주는 백광현에게 진실을 말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강지녕(이요원) 때문에 머뭇거렸다.

백광현의 목숨을 살리고자 두 아이를 바꿨던 것이 백광현-강지녕 두 명의 인생을 모두 힘들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던 것.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장인주는 고주만에게 강도준의 후사는 강지녕이 아닌 백광현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뚝뚝 흘려내 고주만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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