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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7 18:56

김형오, "독도에 부유식 부두 만들자" 제안

잔교식 부두는 환경훼손 불가피 '문제'

▲ 독도에 부유식 부두를 건설하자고 주장한 김헝오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7일, 독도 부두 건설 관련 정부에서 추진중인 '잔교(말뚝박이)식' 부두 대신 물에 뜨는 '부유식' 부두를 건설하자고 주장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정부 안대로 추진되면 환경훼손을 불 보듯 뻔하다"면서 "잔교식 부두는 비용이 과하고, 공사기간도 길 뿐만 아니라 내구성, 내진성도 약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의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잔교식 부두는 공사기간이 36~42개월가량 소요되고 공사비는 2700억~4100억원이 들어가는데, 부유식으로 건설하면 기간은 28~30개월로 줄고, 비용 역시 2100억~2500억원밖에 들지 않는다.

김 전 의장은 또 부유식 부두 건설은 환경파괴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주장의 이유를 "독도의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부두를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비용, 공사기간,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무엇보다 환경훼손이나 건설공해가 거의 없다"고 부유식 부두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피력했다.

그런가 하면 김 전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의 해양박물관이 들어서는 부지와 해양대학교 사이에 있는 바다에 독도 조형물 설치를 통해 주변에서도 쉽게 독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을 함께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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