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13 09:59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엄지원, ‘부녀 눈물 열전’ 펼쳐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과 엄지원이 저릿한 ‘무결점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 초토화를 예고하고 있다. 

유동근과 엄지원은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각각 안희재와 안소영 역을 맡아 리얼한 부녀 관계를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유동근과 엄지원은 오는 16일 방송될 16회 분에서 ‘부녀 눈물 열전’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적실 전망이다. 극 중 유동근과 엄지원이 이토록 진한 감정을 표출하게 된 까닭은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동근과 엄지원이 뜨거운 ‘부녀 눈물 열전’을 벌인 장면은 지난 11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JTBC 방송국 내 ‘무자식 상팔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 유동근과 엄지원은 실제 부녀 같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촬영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흠 잡을 곳 없는 베테랑 연기자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캐릭터의 깊은 내면까지 전달되는 관록 넘치는 연기로 대사와 눈물을 NG 없이 완벽히 소화,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켰던 것. 

그런가하면 극 중 상황에 완전히 빠져든 배우들의 열연은 현장 분위기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엄지원은 카메라가 비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유동근의 옆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유지했는가 하면, 복받쳐 오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대본 상 울음을 터뜨릴 타이밍보다 조금 일찍 눈물을 내비치기도 하는 등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유동근은 “눈물을 연기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인물과 상황에 젖어들게 되면 현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누가 잘 우느냐, 눈물이 나왔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그 신에 녹아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눈물 연기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이어 “같은 연기자로 봤을 때 이번 눈물 연기뿐 아니라, 딸 안소영 역을 소화해내고 있는 엄지원의 연기는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배 연기자 엄지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엄지원은 “눈물 연기에 딱히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다. 그 신의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하는 편”이라며 “김수현 선생님 글은 신기하게도 대본에 쓰여 있는 그 타이밍에 지문의 표현대로 자연스럽게 연기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유동근)와 연기한 장면(부녀 눈물 열전)에서는 처음으로 아직 타이밍이 아닌데 울고 말았다. 아빠의 대사를 듣고 있는데 그냥 눈물이 두둑 떨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유동근이) 진짜 아빠 같은 따뜻한 감정을 전달해주시니까, 실제 아빠와 딸 같은 마음이 든다.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호흡이 중요한데, 워낙 잘해주셔서 혼자 연기하는 것보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들에서 더 사실적인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선배 연기자 유동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유동근과 엄지원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1000%로 이끌어내는 배우들이다. 이렇게 좋은 연기자들과 드라마를 함께 만들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주 방송될 ‘무자식 상팔자’ 15회, 16회 분에서는 또 한 번 큰 사건이 터지면서 극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14회에서는 성기(하석진)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영현(오윤아)에게 돌발 키스를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성기가 가짜 약혼자 역할에 충실하다 못해 현실과 약혼자 연극을 넘나드는 묘한 태도를 보였던 것. 이에 영현이 펄쩍 뛰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본격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5회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