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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7 17:55

北, 억류했던 전용수씨 반년만에 석방

<조선중앙통신>,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석방 결정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억류해온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씨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을 방뭉한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가 미국정부를 대표해 사건 발생에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앞서 카터 전 대통령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도 관대하게 용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을 고려해 전용수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석방해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어 "조사 결과 전용수가 공화국을 반대하는 엄중한 범죄행위를 감행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본인도 자기의 범죄행위에 대해 솔직히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억류된 기간 조선에서 미국의 이권을 대표하는 주북 스웨덴대사관 측의 정상적 영사접촉과 가족들과의 서신거래 및 전화통화를 보장해줬으며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도 해줬다"고 전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북한에서 체포돼 6개월 간 억류됐으며 북한은 지난 4월14일 중앙통신을 통해 전씨의 체포사실을 공개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씨는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두고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하면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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