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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12.12.12 10:48

12월 M/V, ‘여배우 전성시대’ 임수정-고은아-박예진 ‘명품 아역’ 까지 활약

▲ 사진제공=CJ E&M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올 12월 음원 차트 인기곡과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임수정, 고은아, 박예진, 김소현 등 성인, 아역 배우 통틀어 ‘여배우’ 주인공이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 3일 출시된 ‘감성 밴드’ 넬의 신곡 ‘백야’ 뮤직비디오에서는 올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임수정이 전격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임수정은 10여 년 만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 ‘명품 눈물 연기’를 펼치며 넬 신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임수정의 출연은 넬의 신곡 홍보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배우 고은아와 열애설로 화제가 됐던 김장훈의 10집 정규앨범 타이틀곡 ‘썸데이’ 뮤직비디오에는 고은아가 출연, 12월 뮤직비디오 여자 출연진 대세설을 뒷받침했다. 10일 네이버 TV 캐스트 ‘콘서트킹 김장훈’ 채널을 통해 반전 코믹 키스신 티저 영상까지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 것.

매월 발간되는 ‘월간 윤종신 12월호 Merry Christmas Only You' with 유희열’에서는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예진이 출연, 유희열의 짝사랑 상대로 등장해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역 여배우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 11월 22일 5.5집 미니앨범 『숲』을 발표하며 2주 이상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이승기와 12월 3일 두 번째 싱글 『전설 같은 이야기』로 출시 직후 엠넷 차트 1위를 기록, 지난 7일 KBS <뮤직뱅크>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신인가수 하이니의 뮤직비디오가 대표적이다.

또한 뮤직비디오 스토리와 출연진의 나이도 비슷하다. 올해 MBC ‘해를 품은 달’과 ‘메이퀸’ 등으로 시청자들에 확실한 연기파 아역으로 각인돼 있는 김유정과 MBC 드라마 ‘보고싶다’로 ‘명품 아역’으로 떠오른 김소현은 1999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이승기와 하이니의 2nd 싱글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또래 남자 아역 주인공과 나누는 애절한 사랑 연기도 닮은 꼴이다. 김유정은 ‘메이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건태와 교정에서의 풋풋한 사랑과 이별을 연기했고, 김소현은 영화 <도가니>의 청각장애인 ‘민수’역을 연기한 백승환과 어린 시절 첫사랑 연기를 펼쳤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유정 연기 대박”, “김소현-백승환 커플 잘 어울리네” 등 아역 배우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이 같은 12월 뮤직비디오 속 아역배우의 출연에 관해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하이니의 『전설 같은 이야기』 등 겨울에 출시되는 호소력 짙은 발라드의 경우, 아역 연기자의 순수함과 연기력이 발라드 속 스토리텔링의 진정성을 가중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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