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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12 10:19

무자식 상팔자, '무상부부백서’ 챕터(chapter) 4 화제 만발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무자식 상팔자’에서 실감나는 부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무상 부부’들의 ‘무상부부백서’가 화제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 등장하는 안 씨네 삼형제 내외 유동근과 김해숙, 송승환과 임예진, 윤다훈과 견미리 부부 등 ‘3색 부부’의 모습 속에서 현실적인 ‘부부 금슬 비법’을 찾아볼 수 있는 것. 

극중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무상 부부’들은 서로 다른 사랑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유동근, 송승환, 윤다훈 삼형제는 부부 문제 상담 등 여러 가지 고민을 나누며 리얼한 부부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무자식 상팔자’ 속에서 발견한 부부 문제를 해결하는 ‘무상부부백서 챕터(chapter)4’를 살펴봤다.

◆ chapter1. “우리끼린 말할 수 있다!”

유동근-송승환-윤다훈, ‘솔직 형제 토크’ 말 못했던 ‘부부고민’ 한방에 해결~!

지난 9일 방송됐던 14회 방송에서는 유동근, 송승환, 윤다훈의 ‘솔직 형제 토크’가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송승환은 아내 임예진과 키스를 시도하다 입 냄새 때문에 좌절을 겪은 후 가장 가까운 사이인 형제들에게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막내 윤다훈이 “우리는 껌 씹어요. 둘 중 하나가 껌 씹으면 그 신호니까”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했던 것. 

중년 부부들이 일상 속에서 한 번쯤 고민하고 넘어갔을 법한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법을 드라마 속에 자연스레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솔직 삼형제 토크’에 이은 ‘솔직 며느리 토크’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 chapter2. “사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은 꼭 말로 표현하세요~!”

‘발효된 사랑’ 유동근-김해숙, 남편 유동근의 ‘달달한 사랑 고백’으로 아내 김해숙에게 ‘까방권(까임방지권)’ 획득!!

지난 1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유동근, 김해숙 부부가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숙성된 ‘발효된 사랑’이 담긴 ‘중년 부부 애정표현법’을 제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동근이 “나 같이 모자란 사람하고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한결같이 자신을 위하며 곁을 지켜준 아내 김해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하나, 하나 말로 표현했던 것. 유동근의 살뜰한 애정표현을 받으며 쑥스러워하던 김해숙은 “미운 짓 해도 이걸로 앞으로 내가 삼년은 봐준다”라고 답하며 감동을 드러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짐작으로 충분히 알고 있는 오랜 부부라 해도 사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은 뜨끈한 진심이 담긴 말로 표현해야 부부금슬에 더욱 효과적인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애정표현에 서툴러지고, 서로에게 다소 무뚝뚝해지는 중년 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애정표현법인 셈이다. 

◆ chapter3. “옛 추억을 돌아보라!”

‘위기일발 퇴직부부’ 송승환-임예진의 차근차근 관계 극복기! 송승환, ‘옛 시절 앨범’ 꺼내보며 그 때의 감정 회고!

지난 8일 방송됐던 13회에서는 퇴직 후 날로 부부관계가 악화됐던 송승환, 임예진이 날 선 부부갈등을 일단락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30년 차 부부의 정이 묻어나는 덤덤한 화해를 선보이며 달라진 태도로 서로를 대했던 것. 

무엇보다 이들의 화해에는 ‘가족앨범’이 관계를 회복하는 결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했다. 송승환이 자신들의 옛 모습이 담긴 앨범을 찬찬히 살펴보며 그 시절의 행복한 감정을 회고, 부부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아냈던 것. 변화를 결심한 송승환은 술을 많이 마신 아내를 걱정하며 손수 해장국을 끓이는가 하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차근차근 관계 회복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 chapter4.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무상 대표 닭살 부부’ 윤다훈-견미리, ‘부부금슬’ 비결은 ‘끊임없는 애교’ & ‘귀여운 호칭’

윤다훈과 견미리는 ‘무자식 상팔자’ 대표 닭살 부부로 활약,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이미 오랜 부부 생활을 보내왔음에도 불구, 마치 연애 초기 커플 같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천생연분’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서로를 “베이비”라는 귀여운 호칭으로 부르는가 하면, 낯간지러운 애교도 서슴지 않는 등 지속적이고 달달한 표현들을 구사하고 있다. 부부 관계에 있어 직설적인 애정표현이 최고의 애정 윤활제임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측은 “김수현 작가의 대본은 누구나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내용들이 꼼꼼하게 담겨있어 가장 처음 접하는 스태프들과 배우들까지 깜짝 놀라게 한다”며 “‘무자식 상팔자’ 속 부부들의 부부애 넘치는 모습들,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모습들이 현실 속 부부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5회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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