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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음악
  • 입력 2012.12.11 12:53

B1A4 (비원에이포), 첫 단독 콘서트 'BABA B1A4' 성황리 개최

▲ 사진제공=CJ E&M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12월 8,9일(토,일) 양일 간 진행 된 B1A4(진영, 신우, 산들, 바로, 공찬)의 첫 단독콘서트 'BABA B1A4'가 총 1만 1천여 관객과 함께 3시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주말, 올림픽 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은 전날 내린 폭설과 추운 날씨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공연시작 시간인 오후 6시 훨씬 전부터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팬들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이어졌고, 팬들은 B1A4를 기다리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B1A4가 데뷔 500여일만에 초스피드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요인으로는 가수로서의 기본에 충실했던 B1A4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데뷔 앨범부터 가장 최근에 발매한 ‘In the wind’까지 단 한번의 싱글 앨범 없이 적게는 6곡, 많게는 8곡의 미니 앨범을 발매해왔다. 지난 정규 앨범과 스페셜 앨범은 각각 11곡, 15곡으로 꽉 채우며 요령을 부리지 않고 가수로서의 기본인 앨범과 음악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B1A4는 매 앨범을 제작하며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두께의 스페셜한 화보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와 같이 팬들에게 듣는 즐거움뿐 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함으로써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는 B1A4의 의지를 담은 것이었다. 

그리하여 B1A4는 국내에서만 약 12만여명의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였으며, 이 덕분에 콘서트 티켓은 단 5분만에 매진되었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재 오픈한 추가 티켓까지 10분만에 매진하며 그야말로 B1A4 콘서트표 전쟁이 일어났다. 멤버들은 이와 같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콘서트 준비기간 동안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밝히며 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다짐, 직접 인형탈을 쓰고 거리에 나가는 등 콘서트에 대한 열정을 줄곧 드러내왔다. 

공연이 시작하자 B1A4는 역시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2012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아이돌 그룹으로 꼽히는 그들답게 첫 콘서트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능수능란한 무대를 선보이며 가히 슈퍼루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B1A4와 팬들의 팬들의 소통이 돋보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듬뿍 담긴 무대 구성은 딱딱 맞는 팬들의 응원 구호와 열광적인 함성과 맞물리며 더욱 빛을 발했다.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B1A4 멤버들의 영상과 함께 시작 된 콘서트는 눈 뗄 새 없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잘자요 굿나잇', 'BEAUTIFUL TARGET', 'BABY I'M SORRY' 와 같은 그간의 히트곡을 선보이는 한편 콘서트만을 위한 솔로무대와 신곡 '뭐할래요', 'IN THE AIR' 최초공개 등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B1A4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B1A4의 솔로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Music Drama(뮤직드라마)' 영상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어 등장한 산들은 패닉의 '왼손잡이'를 열창했고, 신우는 휘성의 ''WITH ME를 여성 댄서와 함께 선보였다. 신우는 바로와 함께 미발표곡인 '열나'로 호흡을 맞췄고 공찬은 역시 미발표곡인 '같이 부를래요'를, 진영은 신곡 'Be My Girl'을 섹시한 무대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5명이 함께 할 때와는 또 다른 멤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또한 B1A4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첫 콘서트 공약 '여장'도 화끈하게 수행했다. '지금은 삐뽀(B4)시대~'를 외치며 등장한 그들은 귀여운 마린 룩을 입고 걸그룹 못지 않은 잘 빠진 각선미를 드러낸 채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환호는 극에 달했고 가수와 팬 모두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유쾌한 여장공연이었다. 

이 외에도 단 한 명의 팬을 위한 프로포즈, 백스테이지 데이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B1A4는 공연 말미에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감동의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팬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반복한 멤버들은 엔딩곡과 앵콜 곡을 부를 때까지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B1A4의 데뷔 첫 단독콘서트'BABA B1A4'는 수많은 팬들의 무한 사랑과 신뢰를 받는 B1A4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알찬 공연으로 보답했고 팬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가수와 팬의 호흡이 꽉 찬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인 아이돌 B1A4의 색다른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B1A4가 보여 줄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B1A4는 한국 첫 단독콘서트 흥행의 기세를 몰아 오리콘 차트 2위에 등극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일본에서 B1A4 1st Concert [BABA B1A4] in JAPAN을 개최한다. 이들은 오는 1월 26,27일 고베 월드 기념홀, 1월 30, 3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총 4회 공연을 앞 두고 있다. 

한편 B1A4는 신곡 리더 진영이 직접 작곡, 작사한 신곡 '걸어본다'로 활동 중이며 KBS <불후의 명곡>에서 첫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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