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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09 13:03

김연아 ‘뱀파이어의 키스’ 아찔한 표정연기 명품점프 탁월한 기량 과시

▲ 사진출처= SBS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돌아온 피겨퀸 김연아가 8일(현지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최초로 선보인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를 완벽 소화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여 화제다. 

NRW트로피 대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 도르트문트가 김연아의 등장으로 들썩였다. 20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은반으로 복귀한 피겨여왕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최초로 공개되자, 전 세계 피겨팬들과 언론의 이목이 집중된 것.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여인’으로 변신한 김연아는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의 주제곡에 맞춰 파스텔 블루톤에 마치 선혈이 흐르는 듯한 레드 크리스탈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고 상기된 표정으로 첫 등장해 관객들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이어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안무는 신비로우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전했다. 깨끗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등의 명품점프로 전성기 못지 않은 뛰어난 기량을 뽐냈으며, 특히 김연아의 전매특허인 섬세한 표정연기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멋진 무대에 이어 키스앤크라이존에서는 블랙 트레이닝 상의에 긴장이 풀린듯 편안한 표정과 귀여운 미소를 지어, 무대 안과 밖의 반전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 예술점수(PCS) 34.85점으로 총점 72.27점을 획득하며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최저 기술점 28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늘 오후 열리는 프리프로그램에서는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레 미제라블’ 음악을 배경으로, 여주인공 코제트로 변신하며, 김연아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가볍게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스펙스는 온 국민의 염원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연아스페셜 응원 슬림다운’을 특별 제작해 김연아의 복귀 무대를 응원했다. 독일 출국 공항패션으로 김연아가 프로스펙스의 트레이닝 웨어를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는 프로스펙스는 “전 세계가 기다린 피겨퀸의 귀환을 환영하며, 완벽한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오늘 오후 이어질 김연아 선수의 프리프로그램에서도 멋진 무대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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