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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송승환-임예진, ‘30년 차 부부’ 덤덤한 화해 ‘공감 대폭발’
2012년 12월 09일 (일) 12: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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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영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사진출처=‘무자식 상팔자’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무자식 상팔자’ 송승환, 임예진 부부가 30년차 부부다운 덤덤한 화해에 나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13회 분에서는 퇴직 후 깊어만 가는 부부갈등을 겪던 송승환, 임예진이 어렵게 화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통곡하며 속상한 마음을 절절히 토해내는 임예진의 모습을 본 송승환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것. 살갑지는 않지만 조금씩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한민국 중년 부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희명(송승환)이 만취한 유정(임예진)이 잠든 후 조용하게 자신들의 옛 모습이 담긴 앨범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을 함께 쌓아왔던 부부의 정을 되짚으며 마음을 다잡았던 셈. 이후 희명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며 차근차근 관계 회복을 위한 수순을 밟았다. 주량이 훨씬 넘는 소주를 마셨던 유정을 위해 손수 해장국 끓이기에 도전했던 것. 희명의 확 달라진 태도를 본 유정은 “영혼이 바뀌었어?”라고 반응하는 등 놀라는 기색을 역력하게 내비쳤다.

무엇보다 희명은 유정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합의이혼에 대해 언급, 유정의 심기를 또 다시 건드릴 뻔한 긴장감을 조성했던 상황. 그러나 이내 “우리가 삼십년 넘는 결혼생활을 꼭 반드시 이혼으로 매듭지어야 하나. 과연 그 길이 최선인가에 대해서 깊이깊이 심사숙고 해보는 게…”라고 말하며 사실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 본심을 드러냈다.

한결 마음이 진정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의 단점에 대해 대화하며 각자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고, 집안일을 분담하는 등 오랜만에 평화로운 부부의 일상을 재개했다.

특히 희명은 동생 희규(윤다훈)에게 가족 캠핑까지 제의하며 유정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정이 원래 캠핑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아내의 기분전환을 위한 방법으로 캠핑을 추진하게 됐던 것. 또한 유정이 캠핑 이야기를 듣고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희명은 “꼼짝 안하고 나 밥 시켜먹으면서...당신 좋아하잖아”라며 적극적으로 유정을 설득했다.

이에 유정은 “별구경 좋지 뭐...”라고 긍정하면서도 “돈 들잖아”라는 말을 덧붙였던 상황. 그러나 유정의 구두쇠 발언에도 두 사람은 이전처럼 말다툼을 벌이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등 확실한 변화를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퇴직 부부의 갈등도, 화해하는 모습도 모두 너무 현실적이네요. 끊임없이 공감하며 보고 있습니다” “점차 관계가 호전되는 송승환, 임예진 부부의 모습을 보며 한시름 놨습니다. 앞으로 다정한 모습 많이많이 보여주세요” “한 번에 모든 마음의 앙금이 풀리진 않았지만 화해하기 위해 애쓰는 둘째 부부의 모습이 더욱 우리네 사는 모습과 가까운 것 같네요. 오랜 부부의 정이 느껴지는 두 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 엄지원이 맞선을 볼 위기에 직면하면서 예측불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영(엄지원)이 미혼모임을 꿈에도 모르는 할아버지 호식(이순재)이 늦은 나이에도 아직 시집을 가지 못하고 있는 손녀를 위해 선 자리를 주선했던 것. 이에 소영은 희재(유동근)와 지애(김해숙) 앞에서 극렬한 거부 반응을 드러내며 할아버지를 말려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소영을 맞선에서 구하기 위한 희재, 지애 부부의 조심스러운 설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호식이 “무신 서양흉내 내는 게야? 니들 토종 한국사람들이야. 자식 혼사문젤 지가 알아서 해라. 이게 무슨 무책임한 임무 태만이야”라고 단호한 태도로 보였다. 이와 관련 미혼모 소영이 과연 선 자리를 나가게 될지, 나간 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 13회 말미에는 대기(정준), 효주(김민경) 부부가 희명(송승환)과 유정(임예진)의 집으로 이사를 감행하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사이가 좋지 못한 부모님들 걱정에 남편 대기가 노심초사 불안해하자, 효주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던 것.

이에 본격적으로 '시월드'에 입성한 효주가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 유정과 한집살이를 견뎌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4회는 9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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