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의 주역들인 조승우-이요원-유선-한상진 등 출연 배우들과 이병훈PD가 환상적인 팀워크를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마의’ 배우들은 틈이 날 때면 삼삼오오 모여 얼굴 가득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채 셀카를 촬영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는 상황. 극중 임금-의생-의녀 등 역할에 상관없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이 되면 카메라 앞에 모여 단란함을 과시하고 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과 혹한의 겨울 강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훈훈한 ‘마의’ 배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는 것. 

특히 조승우와 한상진, 장희웅, 윤봉길 등 ‘왕과 의생’들의 오붓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극중 위엄 있는 왕의 모습을 잠시 접어둔 채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있는 한상진과 거기에 발맞춰 각양각색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승우-장희웅-윤봉길의 모습이 촬영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던 것.

또한 개그 코드가 넘쳐나는 네 사람이 한데 뭉쳐 독특한 ‘코믹 인증샷’을 완성해냈다. 또한 ‘V라인 요정’ 이요원은 조승우, 유선과 함께 한 사진에서도 어김없이 상큼발랄 ‘V자’ 포즈를 취하며 ‘귀요미 반전 의녀’의 면모를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이병훈PD는 ‘마의’ 촬영장에서 폭풍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남’으로 꼽히는 상황. 잠시 촬영이 쉬게 되면 이병훈PD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한 배우들의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귀띔이다. 

실제로 ‘마의’ 촬영장은 방송이 시작된 이후 배우들 간의 남다른 의기투합과 두터운 우정으로 인해 행복한 현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늘 밝고 명랑한 촬영장 분위기가 연속 8주 동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에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한겨울 매서운 추위로 인해 촬영하기가 힘들지만 ‘마의’ 촬영장은 항상 후끈후끈하다”며 “출연배우들의 친밀감을 바탕으로 한 연기 호흡이 ‘마의’의 인기비결”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회 방송분에서는 백광현을 은밀히 만나러 온 서은서(조보아)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서은서는 어린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최고 실세 정성조(김창완)의 며느리로 백광현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됐던 상황. 정성조의 집에서 이명환을 봤던 서은서는 백광현을 만나 “내의원 제조인 이명환 영감을 조심하시게!”라고 충고를 던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