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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05 09:57

마의(馬醫) 조승우-이순재, 진정한 ‘인간애’ 담긴 의기투합 안방극장 ‘초감동’

▲ 사진출처=‘마의’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마의’ 조승우와 이순재가 인간애를 담은 의기투합으로 권력보다 인간이 소중하다는 ‘마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4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20회 분은 시청률 19.1%(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본 방송 시간에서 늦춰진 시간대 변경에도 불구하고 전체 드라마들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오직 인간만을 생각하고 진료하려 했던 백광현(조승우)과 그를 전심으로 도와주는 고주만(이순재)이 권력만을 탐하던 이명환(손창민)과 정성조(김창완)를 뒤흔드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극중 백광현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종(한상진)의 병이 담낭석이라고 진단했고 고주만과 함께 적극적인 진료를 펼쳤던 상황. 내의원 제조 이명환과 좌의정 정성조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꿋꿋하게 치료를 거듭해 현종을 완쾌시켰다. 오로지 병자만을 생각하고 치료하려 했던 백광현의 진심이 빛을 발했던 것. 

하지만 지나가다 백광현을 만난 이명환은 자신이 조무래기 백광현에게 밀리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말을 건넸다. 이명환은 “니가 나를 이겼으니 아마 쾌재를 부르고 있을 테지. 허나, 너무 안심하진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올라가는 날이 있으면 반드시 내려오는 날이 있을 테니”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백광현은 “전 제조영감을 이기려고 한 일도 아니고 또 이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까요. 왜 그리 여기시는 진 모르겠지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의원의 진단에 이기고 지는 게 있어야하는 건지요”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명환은 이런 백광현의 모습에 더욱 격분을 드러냈던 상황. 이때 나타난 고주만은 이명환에게 “같은 마의출신이지만 왜 백의생은 그 병을 찾아내고 자넨 찾지 못했는지 아는가?”라며 “그건 백의생은 마의였던 제 과거를 부끄러워 않고 들여다보았지만 자넨 그걸 부끄러워하며 지우려했기 때문이네”라고 꾸짖었다.

“자넨 뛰어난 재능을 가졌네! 하지만 이제 자네의 눈은 병자를 떠나 권력만을 쫓고 있네. 그것이 자네의 재능조차 흐리게 하고 있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인간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백광현과 달리 권력에 눈이 멀어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이명환에게 던지는 안타까운 충고였던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조승우와 이순재, 멋진 두 사람이 뭉쳤군요. 계속 통쾌한 한방을 날려주세요!!”, “‘마의’가 전하는 메시지가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 흥미진진 그 자체! 아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린다냐!”, “보면서 두근두근!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도 거기에 빗겨가는 손창민과 김창완이 안타깝네요”라고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20회 엔딩부분에서는 백광현을 만나러 온 서은서(조보아)의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서은서는 어린나이에 청상이 된 권력의 최고 실세 정성조(김창완)의 며느리. 한밤중에 정성조를 만나러 온 이명환을 보게 됐던 서은서는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유를 궁금해 했던 상황. 이어 서은서는 백광현을 만나 “내의원 제조인 이명환 영감을 조심하시게!”라고 충고를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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