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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12.05 09:03

전우치 차태현, 몸짓-발짓-목소리까지 100% 성동일 빙의

▲ 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전우치’ 차태현이 몸짓-발짓-목소리까지 100% 성동일로 빙의된, 능수능란 '트랜스맨(trans-man)'의 면모를 펼쳐낸다. 

차태현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 미디어 제작) 4회 분에서 성동일과 남다른 결의를 맺는 모습을 통해 ‘전우치’ 공식 ‘남남(男男)커플’로의 등극을 알렸던 바 있다.

6일 날 방송될 ‘전우치’ 6회 분에서는 성동일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태현의 모습이 리얼하고 코믹하게 담겨질 예정. ‘오도일이관지’라는 주문만 있으면 뭐든 가능한 전우치의 신기한 도술로 인해 봉구(성동일)가 이치(차태현)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것. 겉모습을 제외하고 손짓-발짓-목소리까지 모든 것이 변해버린 ‘차태현표 성동일’이 어떤 모습일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차태현의 성동일 변신은 지난 달 2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이치와, 전우치, 봉구까지 각각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극과 극 연기를 빠른 템포로 펼쳐내야 했던 상황. 성동일과 연기호흡을 맞출 때 마다 옆에서 성동일의 특징을 유심히 관찰해왔던 차태현은 촬영이 시작되자 ‘성동일표’ 봉구모습을 100% 완벽하게 재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외모는 변하지 않았지만, 웃는 모습부터 발성, 걸음걸이 등 봉구와 닮은 ‘차태현표 성동일’ 이미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며 촬영장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평소 남다른 눈썰미를 자랑하던 차태현이 이번에도 역시 무궁무진 '양파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차태현은 빼곡한 스케줄로 인해 쉴 틈 없이 웃고, 진지하고, 근심걱정 많은 캐릭터의 다양성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내야 했던 상황. 하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빠르게 촬영을 이어 나갔다. 잠도 못자고 밤낮없이 촬영에 돌입하는 스태프들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게 하기 위한 차태현의 배려가 고스란히 전해진 셈이다. 

이에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차태현과 성동일은 실제로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차태현이 어려운 연기변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쳤다. 방송 후 성동일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4회 분에서는 전우치(차태현)와 강림(이희준)의 ‘불꽃 튀는 혈투’ 장면이 생동감 있게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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