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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음악
  • 입력 2012.12.03 10:14

우리는 ‘이십사 케이’가 아닌 ‘투포케이’, 팀 이름 화제

▲ 사진제공=조은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요즘 <빨리와><시크릿 러브>를 잇달아 선보이며 가요계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실력파 그룹 ‘투포케이(24K)’가 팀 이름 때문에 화제다.

최근 이들의 인기가 치솟으며 ‘24K’를 ‘이십사 케이’ ‘이사 케이’라고 불렀다가 비웃음을 사거나, ‘감이 떨어진다’는 핀잔(?)을 듣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투포케이 소속사에 따르면 요즘 트위터나 팬 카페에 팀 이름 때문에 생겼던 에피소드가 많이 올라온다는 것. 그 내용의 대부분은 ‘24K’를 ‘이십사 케이’ 혹은 ‘이사 케이’로 읽었다가 놀림을 받았던 에피소드들이다.

또한 코리 석준 기수 성오 병호 대일로 구성된 이들의 팀 이름인 ‘투포케이’는 멤버인 대일이 제안한 것을 회사 측이 채택했다고 한다. 기획 단계부터 ‘원소스멀티유즈’를 염두에 두었던 소속사 기획팀은 2명(병호, 대일)으로 활동할 땐 힙합 그룹 ‘투케이(2K)’, 4명(코리, 석준, 기수, 성오)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팝 그룹은 ‘포케이(4K)’, 6명의 댄스팀으로 활동할 때는 두 그룹을 합친 ‘24K’로 하자는 취지에서 팀 이름을 만들었다.

이어 실제로 ‘포케이’ 멤버들은 ‘투포케이’로 데뷔하기 전에 어쿠스틱 팝 앨범을 내고 언더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방송 자막이나 로고 등에 ‘24K’로 표기되는 것을 본 뒤 ‘이십사 케이’나 ‘이사 케이’로 읽었다가 구박받는 일이 생기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이십사 케이’든 ‘이사 케이’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원래 순금인 24K를 연상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이름이다”라며 팀 이름에 감춰진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팀 이름까지 치밀하게 생각한 덕분인지 ‘투포케이’는 ‘순금돌’이란 닉네임까지 얻으며 유명세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투포케이’는 데뷔 2개월 만에 MBC 손바닥 TV의 ‘K-POP TV 24K’(매주 월요일 저녁 8시)라는 고정 프로그램을 꿰차는가하면, KBS2TV ‘연예가 중계’ 리포터로 발탁된 멤버 성오가 뛰어난 예능감을 과시하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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