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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8.04.02 09:12

[S리뷰] 운명적인 사랑의 대서사시, 뮤지컬 ‘닥터지바고’

▲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연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말만 들어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사랑만큼 위대한 힘을 가진 말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운명적인 사랑의 주인공을 꿈꾼다. 그래서 가슴 벅찬,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주인공이 '만약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한다. 

결코 어떤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또 어떻게 하는 사랑이 현명한 사랑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죽을만큼 아프다고 해도 사는동안 한번쯤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나 갖고 살지 않을까. 

▲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연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야말로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은 가슴벅찬 사랑을 선사하는 감동의 뮤지컬이다. 
  
뛰어난 작품성과 매혹적인 서정적인 넘버는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보고 있어도 또 보고싶은 생각을 갖게 하는 명품 뮤지컬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뮤지컬‘닥터 지바고’는  관객들의 그 오랜 기다림을,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로 멋지게 보답했다. 
  

▲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연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토록 디자인된 LED 파노라마 패널로 구현된 영상과 무대 후방에 위치한 영상은 매 장면 변화하며 작품의 배경을 효과적으로 드러냈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은 무대의 다양함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배우들의 열연을 더욱 실감 나게 빛나게 해줬다 
  
더욱이 끊임없이 흩날리는 눈발은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이 더욱 가슴속 깊이 리얼하게 다가와 관객들을 집중력을 잃지않고 무대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숨죽이며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뮤지컬 ‘닥터지바고' 만이 그려내는 신선하고 특별함은 결코 짧지않은 세 시간이라는 공연 내내 관객들은 무대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었음은 물론이다.

▲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연 장면 (오디컴퍼니 제공)

특히 출연배우들(박은태, 조정은, 서영주, 류정한, 전미도,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김봉환 이경미 외)의 배역과의 싱크로율 200%의 뛰어난 연기와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넘버는 뮤지컬 ‘닥터지바고' 가 관객들에게 최고의 명품 뮤지컬로 '엄지척'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일등공신이었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또 보고 싶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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