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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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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9 10:20

곽도원, 드디어 직접 입장 표명 "4인의 실수 너그러이 용서할 것, 미투 끝까지 힘내길"

▲ 곽도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곽도원이 드디어 직접 자신을 둘러싼 '미투운동'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곽도원은 지난 28일 개인 SNS를 통해 "저로 인해 많이 피로하시리라 생각된다. 미투 관련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곽도원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수많은 기사로 인해 진심을 가지고 미투운동에 참가한 연희단 후배들의 용기와 눈물이 퇴색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낸 연희단 후배들을 통해 드러난 이윤택 씨의 행동들을 알고서는 그것을 참아낸 동료 후배들 생각에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명숙 변호사에게 "녹취록에 관련해서 입장 발표하지 않겠다고 인터뷰하신 기사는 잘 봤다. 고민이 깊으시리라 생각된다”며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 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니다. 저희 연희단 배우(이제는 없어진)들의 아픔을 위해 힘 잃지 마시고 계속 노력해달라”고 그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논란이 된 그의 소속사 임사라 대표의 ‘꽃뱀’ 발언에 대해서는 “임사라 대표가 한 꽃뱀 발언은 미투 피해자들을 지칭한 것은 절대 아니다. 글 전체를 잘 읽어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혹시나 저에게 또 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해 먼저 글을 올린 것이고, 나는 임 대표의 행동이 소속사 대표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전 연출가를 고소한 일부 연극인들에게 금품을 요구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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