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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인터뷰①] ‘라디오 로맨스’ 유라, "다음엔 살인마 역할 맡고파"
2018년 03월 29일 (목) 0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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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에게 다음 작품에선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고 물었더니,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마치 랩을 하듯 해보고 싶은 역할을 줄줄 뱉었다.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유라는 하고 싶은 것도, 아직 보여 줄 것도 너무나 많은 배우였다.

유라는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디오 로맨스'에서 유라는 아역 출신 20년 차 여배우지만 현재 어디서도 불러주질 않아 톱스타인 지수호(윤두준 분)의 연인이 돼 주목받고자 하는 '진태리'를 열연했다. 


Q. ‘라디오 로맨스’는 유라가 첫 지상파 주연으로 도전한 드라마라 종영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소감을 말해달라.

유라: 무사히 작품을 잘 마쳐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보다 좋은 동료를 많이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라디오 로맨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유라: 캐스팅된 후 대본을 읽는데 대사가 재미있더라. 하지만 내가 맡은 역할이 악역이라 고민도 했다. 그렇지만 진태리는 마냥 나쁜 악역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악역이지 않냐.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Q. 출연 배우들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

유라: 촬영 후반부에 친해졌다. 이후 함께 보드게임 카페, 방 탈출 카페 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단체 채팅방에서 다들 활발하게 대화를 나눈다. 윤두준이 단체 채팅방을 벗어나지 못하게 꽉 잡고 있다. 연예인 친구가 별로 없는데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돼 좋다.


Q. 출연 배우들 모두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인가?

유라: 아쉽게도 김소현은 오지 못했다. 같이 놀았어야 했는데 정말 아쉽다. 윤두준, 윤박, 하준과 함께 갔다. 김소현과는 대신 쫑파티 때 같이 놀았다. 김소현이 이제 막 스무 살이 돼 쫑파티에서 술을 처음 마시는 거라고 말하는데 아기 같아 귀여웠다.


Q. ‘라디오 로맨스’ 속 유라가 연기한 진태리는 드라마에서 비중이 큰 편은 아니었다. 아쉽지는 않았나?

유라: 사실 촬영을 하면서 이런저런 상황 탓에 ‘라디오 로맨스’의 스토리가 바뀌었다. 원래는 지수호와 진태리가 열애설이 나는 등 방영된 드라마와 다른 스토리였다. 뭐든 정해놓은 대로 흘러갈 수는 없지 않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나는 나에게 주어진 바를 열심히 했다.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Q. ‘라디오 로맨스’의 시청률이 저조한 편이었다. 이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무겁진 않았나?

유라: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청률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요즘 TV로 방송을 보지 않고 다들 스마트폰으로 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라디오 로맨스’ 속 진태리와 유라는 비슷한가?

유라: 전혀 다르다. 나는 진태리처럼 악플러들과 싸울 수 있는 깡이 전혀 없다. 또 후배들이 인사를 안 한다고 해서 뭐라고 하지 못한다.


Q. 혹시 실제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나?

유라: 정말 딱 한 번 있다. MBC ‘아이돌 육상 대회’ 촬영 당시 화장실 입구에서 면대면으로 만나 반갑게 먼저 인사를 건넸는데, 상대방이 인사를 무시하더라. 인사를 무시당한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다.


Q. 유명한 후배인가?

유라: 웬만하면 대부분 알만한 후배다.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Q. ‘연기돌’로서 연기력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라: 아무래도 태리가 편안한 연기를 구사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톤도 높고 떽떽대는 캐릭터이다 보니 더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 것 같다. 물론 내 연기가 부족한 점도 인정한다. 


Q. 대중들은 아무래도 ‘연기돌’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갖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유라: 아무래도 배우보다 아이돌은 예능 등 TV에 자주 나오다 보니 친근하게 느껴져서 아이돌이 연기하는 모습을 어색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우리도 친한 친구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색해하며 놀리지 않나. 그래도 예전보다는 연기돌에 대한 색안경이 많이 벗겨진 것 같다.


Q. 연기력 논란으로 인한 악플에 상처받지는 않았나?

유라: 나는 좋은 댓글만 보기 때문에 상처받지 않았다. 댓글을 최신순으로 보지 않고 공감순으로 보면 상처받을 일이 없더라. 또 연차가 차다 보니 악플에 대한 충격이 덜해졌다. 아, 물론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Q. ‘연기돌’이 신인 배우들의 자리를 뺏는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라: 정말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이돌도 잘 했으니 캐스팅된 게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다.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Q. 만약 진태리가 아니라 유라라면 지수호와 김준우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유라: 무조건 김준우다. 지수호는 사랑이 어설프다. 사랑을 잘 알고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Q. 드라마 속 진태리와 김진우처럼 실제로 연예인과 매니저와 사랑에 빠지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유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들은 것도 있다. 극중 태리는 매니저를 아빠 혹은 보호자 같이 생각하는 것 같다. 온전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기에 이끌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Q. 극 중 진태리는 지수호와 열애설이 나길 고대했다. 유라는 연인이 생긴다면 공개연애를 할 의사가 있는지? 

유라: 들키면 하고 안 들키면 안 할 거다. 공개연애를 일부러 하는 연예인은 없을 것 같다. 사실 태리처럼 행동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 걸스데이 유라 ⓒ스타데일리뉴스

Q. 이쯤 되면 유라의 이상형이 궁금해진다. 설명해달라.

유라: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이 좋다. 이게 쉬운 게 아니다. 진심으로 나를 예뻐해 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Q. 차기작을 생각하고 있나?

유라: 다음 연기는 편안하게 힘 빼고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나서는 정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보고 싶다. 살인마, 정말 소심한 사람, 엽기적인 사람, 남장 여자, 사극 등 다양한 모습에 도전하고 싶다. 사극도 공주 역할 말고 활 쏘고 말 타는 호위무사 같은 보통 남성들이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이 있어야만 말할 수 있는 톱스타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20일 종영했다.

[S인터뷰②] ‘라디오 로맨스’ 유라, “걸스데이 섹시한 콘셉트 이어가고파. 좋은 곡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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