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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뷰티
  • 입력 2018.03.23 17:17

'익숙함'에 숨어있는 셀프제모 위험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제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이 오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의 사람들이 하나 둘 눈에 띄고, 어둡기만 하던 옷의 색도 밝은 색으로 바뀌며 봄맞이에 한창이다.

봄은 산뜻하고 예쁜 옷들로 자신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계절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짧고 느슨해지는 옷들 때문에 보여지기 싫은 부위에 '노출'이 생기기 때문이다.

▲ 리노보클리닉의원 남포점 김자영 원장

특히 겨드랑이, 팔, 종아리 등과 같이 쉽게 보여지는 부위에는 털이 자라나는데, 겨울처럼 긴팔과 외투로 가릴 수 없어 더욱 신경이 곤두선다. 이에 털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면도기, 족집게, 왁싱 등의 셀프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셀프제모는 다양한 부작용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왁싱은 민감성 피부일 경우 왁스를 바르는 과정에서 화상이 우려되고, 떼어낼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부손상으로 인해 모낭염과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팔과 다리에 비해 털이 두꺼운 겨드랑이는 족집게로 뽑거나 면도기를 사용할 시 모공에 농포가 잡히고, 빨갛게 붓는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번에 제거가 쉽지 않아 제모 후에도 거뭇거뭇하게 보이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부작용을 줄이고 반영구적인 제모효과를 줄 수 있는 레이저제모가 이목을 끌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하면서 털의 원인이 되는 뿌리를 반영구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로 통증이 적고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과 같은 피부손상이 적다.

부산피부과 리노보클리닉의원 남포점 김자영 원장은 “셀프제모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자칫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레이저제모시술을 고려한다면 제모에 대한 시술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과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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