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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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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18:27

김흥국, '성폭행 논란'에 새로운 추가 증언... "김흥국 가해자 아냐"

▲ 김흥국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김흥국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새로운 증인이 나타났다.

19일 한 매체는 김흥국의 '성폭행 부당성'을 증언하는 새로운 증인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새로운 증인은 김흥국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A씨와 최근 3개월 가량 수 차례 직접 만나며 식사 및 술자리를 가진 사업가 최 모(59)씨다.

최 씨는 "저도 가정이 있고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인터뷰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한데 사실과 너무 다르게 흘러가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진실은 경찰이 조사를 하면 밝혀지겠지만, 김흥국 씨가 미투 가해자로 둔갑한 이 상황을 보면서 그냥 눈 감고 있기엔 양심상 견디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김흥국이)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시점은 2016년 12월 17일 이전이고, 김흥국 씨의 소개로 제가 A씨를 처음 만난 건 2018년 1월 11일이다. 그들이 불편한 관계였다면 이후 1년 이상 스스럼없는 사이로 지낼 수 있겠는가. 또 정말 성폭행을 당했다면 김흥국 씨의 가까운 지인인 나와 만나는 자리에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녀관계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둘만의 비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성폭행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얘기란 사실이다. A씨가 김흥국 씨와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인 걸 알면서 저를 만났고,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얼마든지 저한테라도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김흥국 씨와는 오랜 지인관계로 지냈다. 김흥국 씨가 연초에 A씨를 내게 소개하며 '서로 지인으로 알고지내면서 필요하면 사업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업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제 경험상 느낌이 좋지 않았다. 두 번째 저녁 겸 술자리를 가진 뒤 돈 얘기를 꺼냈다. 바로 다음 날 내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 돈을 언급했다. 형식상 투자를 해달라는 거였지만, 노골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요구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또 최 씨는 "A씨가 나를 만나면서 여러차례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는데 어딘가 의도가 의심스러워 응해주지 않았다. (추측이지만) 아마도 저한테 뭔가 경제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가 무산되자 저를 소개시켜준 김흥국 씨한테 반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3월 7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A씨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최 회장님으로부터) 일말의 성의를 기대했는데 김 회장님(김흥국)이 더 실망스럽다'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4일 MBN '뉴스8'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흥국을 두 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지인들과 모인 술자리 중 억지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깨어나니 알몸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성폭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공연기획자 서모(53)씨는 A씨가 두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로 알려진 2016년 12월 가수 이자연의 워커힐 호텔 디너쇼 뒤풀이 현장 상황을 상세히 증언하면서 A씨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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