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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8.03.19 11:37

성우 권희덕 별세, 최진실 목소리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 주인공

▲ 권희덕 (MBC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로 유명한 성우 권희덕이 사망했다.

지난 16일 급환으로 성우 권희덕이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고(故) 권희덕은 1976년 동아방송(DBS) 14기 성우로 데뷔했으며 낭랑하고 애교 많은 목소리로 '닥터 지바고'의 라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샐리 목소리 등 수많은 외화 속 최고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1980~90년대를 풍미했다.

특히 권희덕은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대사로 고(故) 최진실을 스타덤에 올린 광고에서 최진실의 목소리를 맡아 유명해졌다. 또한 남북한 서정시 14편을 담은 시낭송집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등을 발표했으며,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부문대상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하늘숲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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