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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3.17 11:28

29일 개봉 예정 '인투 더 나잇' 입소문만 탄력 받는다면 흥행 충분

95분 생동감 담은 다큐멘터리, 록밴드 '더 모노톤즈' 탄생비화 다뤄

▲ 인디밴드 더 모노톤즈 탄생 비화 다큐 '인투 더 나잇' 스틸컷(시네마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015년 11월, 음악 관련 기사가 인디밴드의 스타트를 알렸다. 록밴드 '더 모노톤즈'의 데뷔 앨범 'Into The Night' 발매 소식이다. 더불어 밴드의 결성과 3년의 과정을 담은 다큐영화 한편이 개봉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제목은 '울트라 젠틀맨'. 하지만 이 영화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오는 3월 29일 극장 개봉 예정인 '인투 더 나잇'(감독 갈재민)의 주인공은 차승우, 박현준, 김세영, 최욱노, 조욱, 하선영 등 밴드 멤버들이 주축이다. 3년전 불발된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록커를 꿈꾸던 배우 한주완의 진면목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거쳐간 멤버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하물며 예고편에 등장하는 인디밴드 '더 모노톤즈'는 재미로 결성된 밴드도 아니고, 지칠 때까지 지속되는 수 백번의 연습, 마지막 땀까지 무대 바닥으로 뱉어낸 록큰롤이다.

조율자(리더)는 차승우. 국내 인디 락밴드를 이끌던 노브레인, 더 문샤이너스에서 활동했던 그는 한 마디로 록뮤직에 미친 사람.

영화 '인투 더 나잇'는 갈재민 감독이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더 모노톤즈'라는 인디밴드에 미쳐서 만든 다큐멘터리다. 멤버간 불화, 갈등, 욕설, 분노 그리고 환희로 가득한 공연들이 멤버들의 상처와 에너지를 낱낱히 보여준다. 

입소문만 탄력 받는다면 흥행 충분해

다큐영화 '인투 더 나잇'은 상영극장이 얼마나 많이 받쳐줄지, 인디밴드의 관심이 얼마나 될지 등, 앞으로를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국내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는 음악 장르가 그리 많지 않다. 음악을 모티브로 한 픽션도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

이 와중에 한동안 문화 블랙리스트로 고초를 겪은 영화사 시네마달이 제작 및 배급사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디밴드 '더 모노톤즈'의 출발점처럼, 가진거 다 던지고 보는 거다. 

입소문만 탄력 받는다면, '인투 더 나잇' 예고편 속 우여곡절이 인디 락밴드 '더 모노톤즈'의 민낯이라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만큼 열기가 가득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12세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95분.

3년전 배우 톰 하디가 한남동 단독 콘서트장에서 즐겼다는 '더 모노톤즈'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은 공연을 보기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다. 힘든건 이 영화를 만든 제작자였을 뿐, 즐기는건 관객의 몫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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