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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2.11.23 16:43

특별 기획 나눔 프로젝트 '지구4만km의 소원', 모자 파는 소녀 '산산누'

▲ 사진제공=OBS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미얀마 북동부 낭쉐에 위치한 인레호수는 해발 880m 고산 지대에 자리한 미얀마 최대의 호수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다.

인레호수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은 어업이나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판다. 호수 선착장에서는 주로 관광객들에게 모자를 파는 여인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꼬마 숙녀가 있다. 이곳에서 모자를 가장 잘 판다는 12살 소녀 ‘산산누’다.

OBS 창사특집 기적의 나눔 프로젝트 <지구 4만km의 소원>은 11월 24일(토), 12월 1일(토) 밤 9시 15분에 2주에 걸쳐 ‘모자 파는 소녀 산산누‘편을 방송한다. 2010년 아시아의 소원에 이어 2011년 라틴 아메리카의 소원의 기적을 펼쳤던 마술사 정동근(29)과 이재윤(29)이 미얀마 모자 소녀 ’산산누‘의 소원을 위한 기적 같은 여정을 떠난다.

이에 제작진은 “가난과 노동으로 신음하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이들의 소원이 기적처럼 이뤄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산산누가 모자를 팔아 버는 돈은 하루 우리 돈으로 4천원, 9년전 아빠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가면서 산산누네 집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산산누는 먹고 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직접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돌아왔다. 하지만 아빠는 다리를 다쳐서 일도 못하고 쉬고 있는 상황이다. 아빠가 돌아왔어도 여전히 산산누는 가방대신 모자를 들고 선착장에 나갈 수밖에 없다.

또한 학교에 다니는 것이 꿈인 12살 소녀, ‘산산누’지금 12살 소녀 산산누의 소원은 여느 친구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남들에게 평범하고 당연한 일이 산산누에게는 소원이 되어버렸다. 산산누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두 마술사가 부모님을 찾아갔다.

한편 부모님들은 선뜻 산산누를 학교로 보내지 못한다. 산산누가 모자 파는 일을 그만 두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산산누를 대신해 집안 생계를 이어나갈 사람이 필요한 상황. 두 마술사는 산산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빠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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