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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8.03.13 17:35

'쇼미더머니' 주노플로, '본인의 손길X화려한 피처링' 독보적인 앨범 공개 (종합)

▲ 주노플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주노플로가 본인의 철학과 본인만의 색깔을 듬뿍 담은 EP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가수 주노플로의 첫 EP 앨범 ‘Only Muman’ 쇼케이스가 열렸다.

래퍼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5'에서 독보적인 래핑으로 주목을 받은 뒤 시즌6에서도 활약했다. 데뷔 싱글 '데자부(Deja vu)'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미 인정받은 랩 실력뿐만 아니라 숨겨뒀던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바 있다.

주노플로는 ”미디어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긴장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쇼미더머니’ 이후 공연, 화보 촬영 등 바쁘게 지냈지만 꾸준하게 앨범 작업을 했다. 드디어 이렇게 결과물 내게 돼 기쁘다"고 첫 EP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주노플로가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 느낀 그만의 철학적인 감정을 해석한 자전적 음반 ‘Only Muman’에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피처링을 맡은 박재범을 시작으로 필굿뮤직 패밀리인 타이거JK, 윤미래, 블랙나인와 절친 래퍼인 해쉬스완 등이 피처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주노플로는 새 음반에 수록될 전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능력도 뽐냈다. 자신의 첫 음반인 만큼 음반 콘셉트는 물론,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영상까지 두루 참여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 주노플로, 타이거JK ⓒ스타데일리뉴스

주노플로의 타이틀곡 'Grapevine(포도주)‘는 남녀 간의 오해를 풀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재즈 힙합이다. 'Grapevine(포도주)‘에서 주노플로는 깊이 있는 메시지와 더불어 언어유희가 담긴 래핑을 선보였고 피처링을 맡은 박재범은 로맨틱한 보컬로 곡의 매력을 더했다. 

주노플로는 첫 EP 앨범에 대해 ”앨범 전곡의 프로듀싱은 물론 앨범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손이 직접 닿지 않은 게 없다“며 ”그동안 느끼고 배운 것들을 전부 넣고 싶었고, 아티스트로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거JK가 앨범을 만들 때 가이드를 해줬다"며 "‘이 부분 좋다.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며 섬세하게 알려줘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타이거JK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주노플로는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자켓 사진, 뮤직비디오 등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노플로가 준비한 곡이 50여 개였다. 그 중에 추리고 추려 만든 앨범인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 주노플로 ⓒ스타데일리뉴스

LA 출신이라 한국어가 서툴텐데 가사를 어떻게 쓰냐는 질문에 주노플로는 ”2년 전부터 노트를 만들어 모르는 단어들을 손수 써가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로는 멋있는 표현이지만 한국어로 표현하면 자칫 유치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다“며 ”한국어로 더 좋은 가사를 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타이거JK는 ”주노플로가 이달 중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 SXSW 2018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뉴욕, 영국 등에서도 무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노플로의 첫 번째 EP 앨범 'Only Human’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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