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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3.12 12:32

이유영X김희원 '나를 기억해'... '숨바꼭질'만큼 관객에게 기억될까 (종합)

▲ 이유영, 김희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밀도 있는 전개와 숨막히는 스릴감을 자랑하는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이한욱 감독의 전작인 '숨바꼭질'만큼 인정받을 수 있을까.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보고회에는 이유영, 김희원, 이한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한욱 감독은 "소설 '파리대왕'을 한창 읽고 있던 터라 '나를 기억해'를 구성할 때 참고했다"며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관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는가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동일한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다.

▲ 이유영 ⓒ스타데일리뉴스

이유영은 결혼을 앞둔 평범한 여교사로 의문의 인물로부터 협박 문자를 받으며 연쇄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한서린’을 연기한다. 충무로 신세대 스릴러 퀸으로 등극한 이유영은 “넋이 나갈 정도의 추위 속에서 촬영했다"며 "극 중 액션 연기가 있어 액션 스쿨에 가 합을 맞추며 준비했다"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김희원은 형사시절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씻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 ‘오국철’ 역을 맡았다. 김희원은 ”'오국철'은 삶과 타협한 것에 대해 괴로워하는 역할이다. 그런 아픔이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김희원 ⓒ스타데일리뉴스

이한욱 감독은 "'나를 기억해'를 시작하고 가장 기뻤던 건 두 배우와 함께 한다는 것이 확정됐을 때"라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영화 속 범인인 '마스터'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마스터'는 극 중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지만 출연 배우들과의 연결고리가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 마지막에서야 드러나기에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특히 이한욱 감독은 전작 ‘숨바꼭질’로 감각적인 스릴러 장르 연출을 보여준 바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나를 기억해' 출연진, 이한욱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유영은 "(故김주혁이) 여전히 그립다"며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이유영은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주던 분이기 때문에 지금도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잘 지내는 모습 보고 싶어 할 것 같아 열심히 배우 생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 ‘나를 기억해’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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