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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8.03.11 11:43

'당신의 부탁' 믿고 보는 배우들의 선택 '4월 개봉'

임수정,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윤찬영 그리고 김태우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4월 개봉예정인 '당신의 부탁'(제작: 명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은 드라마,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임수정, 윤찬영을 필두로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그리고 배우 김태우가 특별출연했다.

사고로 남편을 잃은 효진(임수정)은 32살, 어느날 찾아온 남편의 아들 종욱(윤찬영)은 16살이다. 한 집에서 살게된 두 사람의 만남, 이를 중심으로 효진의 친구 미란(이상희)과 종욱의 친구 주미(서신애), 아울러 효진의 곁을 지켜주는 정우(한주완)를 통해 잃어버린 사랑의 상실, 그리고 다시 딛고 올라서는 새출발을 그린다.

성소수자 영화 '환절기'로 주목 받은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은 동아일보 신춘 문예 당선작 '당부'를 각색한 가족 드라마다. 현대 사회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좌절, 낯선 만남 등을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채웠다. 

▲ 4월 개봉예정작 '당신을 부탁' 스틸컷(무브먼트 제공)

4월의 영화 '당신의 부탁' 출연 배우들의 열연 기대되..

명필름 39번째 작품인 '당신의 부탁'(15세 관람가)에서 주인공을 맡은 임수정의 17년 필모그래피는 화려함 그 자체다. 

2003년 김지운 감독의 대표 호러영화 '장화, 홍련', 다음해 이언희 감독의 러브스토리 '...ing' 그리고 다음해 TV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연출 정성효)에서 보여준 연기는 지금도 회자되는 그녀의 대표작.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판타지물 '사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각설탕', 여전히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행복'(감독 허진호), 강동원과 열연한 '전우치'(감독 최동훈), 2012년 화제작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환경 예술작품 '엘 핀 델 문도'에 이어, 지난해 유아인과 열연을 펼친 TV드라마 '시카고 타자기'(tvN) 등 다양한 장르, 다채로운 소재로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효진(임수정) 남편의 16살 아들로 나타난 종욱 역에 윤찬영은 어떤가? 스크린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작품이 없다. 하지만 TV만큼은 시청자의 눈을 확실히 사로잡은 아역 배우다. 2014년 드라마 '갑동이'에서 배우 이준이 열연한 유태오의 어린시절부터 '화정', '풍선껌', '육룡이 나르샤', '불어라 미풍아', '낭만닥터 김사부' 등 숱한 화제작에 출연했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주연 뿐 아니라, 조연 배우들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주인공 효진의 친구 미란 역을 맡은 배우 이상희.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이 배우는 2010년부터 총 14편 이상의 단편영화에 출연해 인지도와 연기를 다진 야무진 실력파다.

2013년 모바일 옴니버스 영화 '미생'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오차장 아내로 나온 이상희를 쉽게 알아볼수 있다. 박찬옥 감독의 영화 '만신'에 출연,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는 초라한 집안의 며느리로 분한다.

가족의 모순과 갈등을 그린 '철원기행'(2014)에서 철없는 며느리 강혜정으로 열연한 이상희는 이듬해 사할린 국제영화제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년 손승웅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영도'에서 이상희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이중적이고 강한 면을 드러낸 미란 역을 맡아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또한 2016년 11월에 개봉한 화제작 '연애담'은 배우 이상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해 MBC TV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장영심 역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서신애는 극중 종욱의 친구 '주미'역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성인 연기자로써 한 걸음 더 내딛었다. 또한 조연배우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배우 서정연 그리고 특별출연하는 배우 김태우의 연기도 기대된다.

한편 '당신의 부탁'에서 미망인 효진을 사랑하는 정우 역을 맡은 한주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2013년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 역을 맡아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한주완은 연기력과 비주얼에 비해 가장 저평가 받은 배우다. 보다 더 많은 비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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