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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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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9 21:24

'성추행 혐의' 조민기, 극단적 선택 '사망'... 성추문 사건 종결

▲ 조민기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조사 예정이던 배우 조민기가 사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민기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는 심정지 및 호흡 정지 상태로 발견돼 건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응급실에서 오후 5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지난달 과거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 오후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북지방경찰청 측은 9일 조민기의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민기는 대학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부인하다, 연이은 피해자들의 폭로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촬영 중이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한 바 있다.

조민기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신변 정리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故조민기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대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준비 중이며 10시쯤 빈소가 마련돼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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