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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18.03.07 18:09

'상습적 성폭력' 김기덕, 신작 개봉 불투명... 해외 배급도 마찬가지

▲ 김기덕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김기덕 감독에게 당한 성범죄 피해자들의 폭로로 김기덕 감독의 신작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6일 MBC 'PD수첩'에 김기덕 감독의 상습적인 성범죄가 낱낱이 드러나며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기덕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다양한 인물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하던 중 미지의 공간에서 여러 비극적인 사건들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신작 역시 내용 수위가 높은 데다 (감독의) 성폭행 문제마저 불거져 개봉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영화 매체 또한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심층 기사를 통해 여배우들의 증언 등 방송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했으며 "김기덕 감독의 혐의는 최근 일련의 '미투 폭로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해외 배급도 불투명해졌다. 해외 배급사 화인 컷 관계자는 "현재 제작사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해외 배급 여부도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방송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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