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3.07 10:33

극심한 어깨통증 ‘오십견’, 어떻게 치료할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광명에 거주하는 주부 A씨는 명절연휴가 끝난 후부터 극심한 어깨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연휴 내내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챙기느라 평소 욱신거리던 어깨의 증상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고심 끝에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로 50대 이상의 환자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오십견’이라는 이름 붙은 이 질환은 ‘동결견(Frozen shoulder)’ 혹은 ‘유착성관절낭염’, ‘유착성관절막염’ 등으로 불린다. 어깨 관절낭이 두껍고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며 심한 경우 어깨 전반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광명 미소찬마취통증의학과의 조재근 원장은 “오십견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을 유발하고,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나 재발 가능성이 있다”며“오십견 치료는 주사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상황에 따라 물리치료, 체형교정, 도수치료를 함께 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십견 주사치료는 주로 DNA 주사치료를 활용한다. DNA 주사는 혈관 내의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 성장인자를 자극해 세포 증식과 치유를 촉진하며 혈관생성 유도, 성장인자 모집, 항 염증 작용 등을 한다. 손상된 세포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 원리이며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둔 치료법이다. 뿐만 아니라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통증의학 세부 전문의) 조재근 원장은“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1:1 운동요법과 생활습관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쌀쌀한 날씨지만 간단한 운동으로 오십견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