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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3.06 13:21

자극적인 소재 '바람'다룬 '바람 바람 바람', 공감 불러올까 (종합)

▲ '바람 바람 바람'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바람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과연 모두를 공감시킬 수 있을까.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제작보고회에는 신하균, 송지효, 이성민, 이엘,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병헌 감독은 “‘바람’이라는 소재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에 중점을 두고 만든 영화”라며 “체코 원작 영화를 봤을 때 왜 이런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감정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이성민(석근 역)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신하균(봉수 역). 그리고 SNS에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송지효(미영 역)의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이엘(제니 역)이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 이성민, 송지효 ⓒ스타데일리뉴스

이성민은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바람들 들키지 않은 전설적인 인물인 ‘석근’을 맡아 특유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능청스럽고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한다. 이성민은 “대사의 찰진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사의 은유적인 내용 등에 좀 더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균은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남편에서 우연한 계기로 바람의 신동이 되는 ‘봉수’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내가 맡은 캐릭터가 어수룩하고 순수한 인물이다”라며 “바람의 길로 빠져들면서 더 서툰 모습이 보이는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 신하균 ⓒ스타데일리뉴스

송지효는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을 연기한다. 송지효는 “감독 특유의 언어를 살려야해서 연기할 때 힘들었다”며 “대본에 있는 대사를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엘은 모든 이성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팜므파탈의 ‘제니’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엘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영화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이엘 ⓒ스타데일리뉴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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