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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공연
  • 입력 2012.11.19 17:11

한중합작 신인 아이돌 타임즈, 이색 ‘셀프홍보’ 서울 시내 게릴라공연 화제

▲ 사진제공=CJ E&M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한중합작 아이돌 타임즈가 신인다운 패기로 서울 시내 게릴라 공연을 펼쳐 화제다. 

최근 데뷔곡 ‘아이돌 만만세’를 발표하고 한중 양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한중 합작 신인 아이돌 타임즈(TimeZ)가 지난 16일(금) 오후 서울 시내 명동, 이대, 홍대 등지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신인 아이돌 그룹답게 대중이 있는 곳에 직접 다가가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모토로 셀프 홍보에 나선 것. 

이날은 영하 가까이 기온이 떨어질 정도로 추위에 비까지 겹쳐 야외 공연을 하기엔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고. 그러나 타임즈는 신인다운 패기로 게릴라 공연을 감행했다. 

우선 거리에서부터 ‘타임즈’ ‘아이돌 만만세’라고 쓰인 피켓을 직접 들고 거리 홍보에 나섰다. 어색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인 아이돌답게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셀프홍보를 즐기는 모습이 길을 걷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또한 한국인 멤버와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팀인 만큼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로 팀을 소개하는 멘트로 한중합작 글로벌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윽고 시작된 타임즈의 1차 게릴라 공연은 명동 예술극장 앞과 밀리오레 앞에서 진행됐다. 언어는 다르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아이돌 만만세’가 흘러 나오자 처음 듣는 사람들마저 걸음을 멈췄다. 약 100여명의 관객이 둘러싼 가운데 타임즈는 신나는 ‘만만세 댄스’를 선보이며 추위를 잊은 채 열띤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지켜본 관객들의 국적 또한 다양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 모두 활기가 넘치는 신인 아이돌의 즉석 공연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익숙한 중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K-POP 아이돌의 모습에 ‘깜찍하고 귀엽다’ ‘중국어로 부르니 반갑다’ 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한 일본인 팬은 ‘일본에서도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제안까지 해 향후 한국과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에의 진출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했다. 

이후 이화여대 입구와 홍대 놀이터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비가 내리는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릴라 공연 소식을 알고 찾아온 팬들로 인해 더욱 뜨거워진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아이돌 만만세’ 노래를 직접 따라 부르는 등 적극적으로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특히 이날 타임즈의 막내 마오로이의 생일을 맞아 팬들은 직접 선물까지 전달해 타임즈 또한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타임즈는 “처음 하는 길거리 게릴라 공연인 만큼 긴장도 많이 했는데 멤버들과 함께여서 무척 즐거웠던 것 같다. 한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분들이 환호해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의 CJ E&M과 중국의 Super Jet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 제작한 한중합작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타임즈는 지난 10월 18일(목)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통해 데뷔한 이래, 지난 11월 14일(수) KM 뮤직트라이앵글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타임즈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아이돌 만만세'는 중국의 '유투브'라 불리는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위에타이(YinYueTai)'에서 뮤직비디오 차트 주간 2위에 등극하는 등 그 반응이 폭발적이다. 타임즈는 11월 말까지 한국 활동 후 중국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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