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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3.02 14:27

허리통증 부르는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등산을 비롯해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부쩍 자주 눈에 띈다. 봄꽃을 보는 재미도 좋지만, 봄철 갑작스러운 나들이나 운동을 하다가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인데, 겨울철 실내에 주로 있던 탓에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다가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기도 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두 가지 모두 허리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큰 차이를 보인다. 

▲ 화인통증의학과 김해점 김만조 원장

그렇다면 비슷한 듯한 두 질환에는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

화인통증의학과 김해점 김만조 원장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내부의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뇌에서부터 하지까지 이어지는 신경통로인 척추관리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저림, 허벅지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김 원장은 “두 질환의 원인은 다르지만,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인대강화주사와 도수치료, 척추풍선확장술은 수술 없이도 두 질환에 효과적인 통증개선효과를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인대강화주사의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통증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통증을 완화해 준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병변 부위를 압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흐트러진 체형을 바로잡아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며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척추풍선확장술은 아주 미세한 관을 통해 풍선을 주입, 좁아진 척추관과 눌린 디스크 사이를 넓혀주는 방법이다. 수술을 하지 않고 국소마취 후 간단한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만조 원장은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분들이 늘어난다”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적절한 체중관리를 통해 평소 척추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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