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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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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8 18:35

조민기, 온라인 성추행 추가 폭로... 카톡 음란 메시지 전송

▲ 조민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조민기가 온라인에서까지 성추행했다며 피해자가 조민기에게 받은 카카오톡 음란 메시지를 공개했다.

2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익명의 피해자는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났다"며 "내가 외국에서 와인 공부를 했는데, 그걸 알고 난 후에 '나도 와인을 좋아한다. 와인에 대해 궁금하게 있으면 물어보고 싶다'며 연락처를 물었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입을 열었다.

제보자는 "조민기가 처음에는 그냥 퇴근을 늦게 하는 거 아니냐, 서울에 가서 한번 보자, 몇 시에 퇴근하냐 이런 식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다가 술에 취한 것인지 갑자기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며 "조민기의 말을 받아치기 위해 '우리는 그냥 플라토닉 사랑이다'라고 답하니 'OO씨의 몸매를 보고 어떻게 플라토닉 사랑을 하냐'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민기가 "'OO씨는 키스가 하고 싶어요?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 '난 스킨십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나는 키스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애무를 하고 싶기도 하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민기가 상반신 탈의 사진을 보내자 제보자는 "'왜 이런 걸 내게 보내냐'고 했고 조민기는 '나 혼자 상상 속에 위험, 몹시 흥분'이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이어 조민기가 팬티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조민기가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당신도 X으면 된다', '난 만지고 있다. 도와 달라'고 보냈다"며 "내가 정색을 하면서 이러지 말라고 하니까 '미안해요. 어서 자요'라고 말하더니 그다음에 자신의 성기 사진을 보냈다. 이후 메시지는 다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민기는 2004년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 지난해까지 교단에 섰다. 그는 학생들의 성추행 신고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았으나 사표를 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며 청주대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정식 수사를 시작했다. 조민기는 3월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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