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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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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8 17:52

오달수, 성추행 논란 드디어 입 열어 "모두 내 잘못" (공식)

▲ 오달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논란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오달수는 28일 소속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라며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제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제 상태였습니다. 이점 깊이 참회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달랐습니다"라며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오달수는 처음 댓글을 쓴 익명의 피해자에게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온 것에 안타깝고 죄스러운 마음 무겁습니다"라며 "금방은 힘들겠지만 그 상처 아물길 바랍니다. 그리고 A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오달수는 JTBC '뉴스룸'에서 오달수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한 배우 엄지영에게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디 마음 풀어주시고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다.

한편 오달수는 '컨트롤', '네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이웃사촌', '신과함께-인과 연'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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