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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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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7 21:46

엄지영, "오달수 성추행은 사실" 주장... ‘뉴스룸’서 피해사실 고백

▲ 오달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연극배우 엄지영이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오늘(27일) 방송된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엄지영은 2000년 초반 오달수를 만났으며 이후 오달수에게 연기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엄지영은 오달수가 자신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했다며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있으니까 부끄럽다고 어딜 들어가자는 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달수가 편하게 이야기하자, 더운데 씻고 하자며 옷을 벗기려고 내 몸에 손을 댔다“고 설명했다. 

▲ JTBC 뉴스룸 엄지영 인터뷰 방송캡처

엄지영은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지만, 그분들도 나와서 폭로해주시면 좋겠다. 그래야 오달수가 더 이상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 기억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지영은 "오달수가 사과할 줄 알았다. 피해자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었던 일처럼 얘기하는 게 용서가 되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이며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폭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일부 매체를 통해 오달수 측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관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는 앵커의 질문에 엄지영은 “사실이 아니라면 내가 굳이 왜 얼굴까지 공개하며 이런 이야기를 하겠냐”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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