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계열사인 IS플러스가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를 이르면 다음주 인수한다.
17일 메가박스와 씨너스 등에 따르면, 멀티플렉스 씨너스의 최대주주인 IS플러스는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1대 1로 합병할 법인의 지분 50%+1주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말 출범한 씨너스는 지난해 CGV(40%), 롯데시네마(25%)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점유율 12%인 씨너스와 메가박스가 합병되면 업계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씨너스·메가박스 합병으로 점유율이 2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화계는 영화산업이 불황인 만큼 합병효과를 크게 보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였던 메가박스는 2007년 호주계 투자자본인 맥퀴리에 매각됐다. 지난해에는 SK그룹이 메가박스를 인수하려다 포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