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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공연
  • 입력 2012.11.16 14:48

브로드웨이 한국 배우 마이클 리,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 감동 선사

▲ 사진제공=뉴벤처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동양인이라는 장벽을 넘고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마이클 리가 현대무용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마이클 리는 현재 미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6년 <미스 사이공> 한국 초연 당시 크리스 역을 맡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에서는 파슨스 댄스 컴퍼니와 록 오페라 밴드 이스트 빌리지 컴퍼니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리멤버 미>의 남성 솔로 가수로서 활약한다.

<리멤버 미>는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세 남녀의 삼각관계 이야기로 파슨스 댄스 컴퍼니의 전달력 강한 춤과 이스트 빌리지 컴퍼니의 록 편곡이 돋보이는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마이클 리는 최근 프로젝트 그룹인 이스트 빌리지 컴퍼니에 합류했으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리멤버 미>의 메인보컬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는 푸치니의 ‘그대의 찬 손(<라보엠> 중)’,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등을 록버전으로 노래하고, 무용수들과 함께 안무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클 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작품들을 통해 그의 재능을 보여준 배우다. 동양인으로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캐스팅 장벽을 넘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렌트(RENT)>, <태평양 서곡(Pacific Overtures)>, <알라딘(Aladdin)> 등 명성 높은 작품들을 통해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도중, <미스 사이공(Miss Saigon)> 국내 공연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브로드웨이와 국내에서 동시에 사랑 받는 배우이자 가수가 되었다.

특히 록 뮤지컬 <토미(The Who’s TOMMY)>로 시애틀 풋라이트 어워드(Seattle Footlight Award)에서 ‘베스트 액터’ 상을 수상함으로써 배우로서의 실력을 인정받는 한편,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그의 재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에 그는 프로덕션 컴퍼니 ‘Emchaviel Productions’ 을 설립하여 고정관념을 깨는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첫 솔로 앨범으로는 <A VOICE FOR VOICES>가 있다.

 
한편 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세계적인 댄서이자 안무가 교육자인 데이비드 파슨스가 1987년 창설한 미국 최고의 현대 무용 단체로 데이비드 파슨스를 포함하여 11명의 전문 댄서로 이루어져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교가 녹아있는 세련된 안무, 관객의 허를 찌르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전세계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이들은 평론가들로부터 예술적인 요소와 대중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절충시킨 최고의 무용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뜨거운 러브콜로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는 대표작 <리멤버 미(Remember me)>와 <코트(Caught)>로 구성된다.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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