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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2.11.16 13:42

착한남자, 문채원 "서은기로 지낸 시간들 행복했습니다"

▲ 사진출처=‘착한남자’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가 평범하지만 행복한 사랑을 하는 은마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며 20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를 통해 문채원은 그 동안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한결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얻어내며 20대를 이끌어 갈 대표 배우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빗속을 맨발로 달려와 마루를 향해 눈물의 고백을 하던 모습, 아버지의 부음 소식을 듣고 절망과 분노 가득한 모습으로 차를 몰고 마루를 향해 돌진하던 모습, 기억을 잃은 뒤 맑은 얼굴로 마루를 바라보며 “우리 사랑하던 사이…맞죠?”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장면, 기억을 찾은 후 마루에게 독기 가득한 모진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한 후 여전히 그를 마음에서 지우지 못해 오열하는 모습 등은 문채원의 감성 연기가 빛을 발한 명장면들이다. 

이처럼 문채원은 <착한남자>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극한 변화를 겪어내는 서은기라는 캐릭터를 온몸으로 표현해 내며 이경희표 멜로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15일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친 문채원은 “착한남자는 서은기를 보고 주저 없이 선택한 작품이였습니다. 진심으로 은기를 사랑했기에 지난 5개월동안 오로지 서은기로 지내려 했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밤을 새워도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착한남자’는 후회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러면서 “두 가지 캐릭터를 한 작품에서 표현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서은기라는 캐릭터가 지금껏 보아온 멜로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의 상처, 아픔, 사랑을 제대로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는데 은기에 대한 지지와 사랑이 담긴 많은 글들을 보며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기쁘고,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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