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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8.02.20 03:35

‘안녕하세요’ 15년째 민경훈 바라기 남편... 최종 우승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안녕하세요’ 남편이 민경훈의 노래만 15년째 불러 괴롭다는 사연을 가진 아내가 최종 우승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KCM, 왕지원,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고민으로 ‘9년간 대화를 나누지 않은 조용한 형제’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형은 “동생을 어렸을 때 때린 적이 있는데 그 이후부터 동생과 대화가 사라져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로의 번호조차 알지 못하는 형제들의 모습을 본 MC들은 두 눈 마주 보기, 포옹하기 같은 미션을 통해 형제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형제의 어머니가 사진으로 남기며 훈훈하게 사연은 마무리됐다.

이어 소개된 두 번째로 ‘민경훈 노래만 15년째 부르는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고등학생 때 이별한 후 버즈의 ‘모놀로그’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이후 민경훈에게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은 노래방, 가게, 집에서 계속 민경훈 노래만 부른다“며 듣기 괴롭다고 말했다. 게다가 ”남편은 소파에 누워 버즈 영상만 본다. 출산일에도 민경훈의 영상을 보고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평소에 아내가 엄살이 심해 진통이 온다고 해도 엄살인 줄 알았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경훈이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해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의 노래를 직접 들었다. 민경훈은 그의 노래를 “30점 정도”라고 냉정하게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민경훈은 “저한테 쏠린 관심을 주변 친구들이나 아내와 나눴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거친 손을 가진 아내’를 둔 새신랑이었다. 그는 합기도 유단자인 아내의 거친 스킨십으로 몸에 멍까지 들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귀여워서 장난을 치는 것뿐이다”라며 “남편이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MC 정찬우는 "서로 조금씩 고쳐나가지 않으면 나중에는 큰 실망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부딪힐 텐데, 이겨내지 못하면 힘든 부부가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2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10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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