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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5.25 09:21

남규리, 정성 들여 쓴 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49일’ 고스트 지현이의 마음의 선물

배우 남규리가 친필 편지로 SBS 드라마 ‘49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49일’이 종영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마지막 촬영 후 곧바로 그 동안 밀린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못한 남규리는 뒤늦게나마 ‘49일 여행자 G. (고스트) 지현이의 마음의 선물입니다’라며 정성 들여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49일 안에서 사랑 받아 쑥쑥 자라난 신지현이에요’라며 편지를 시작한 남규리는 ‘연기나 노래를 할 때 그 순간의 진정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번엔 제 삶.. 저 남규리의 진심에 대해 되돌아볼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괜히 뿌듯합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지현일 통해서 울고 웃고 갑니다. 지현일 위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지현이가 있었기에 몰랐던 세상을 조금 더 알고 갑니다’라며 극 중 역할이었던 신지현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사랑하는 소현경 작가님, 조영광 감독님, 이종녕 감독님, 엄마, 아빠, 이경언니, 강이, 스케줄러, 민호씨, 인정이, 서우, 49일 촬영팀 모두모두 사랑해요’라며 드라마를 함께한 스텝,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남규리 편지 전문
 
49일 여행자 G. 지현이의 마음의 선물입니다 (2011.05.23月)
 
안녕하세요^^ 49일 안에서 사랑받아 쑥쑥 자라난 신(G) 지현이에요.. 드라마 종영한지 벌써 손가락 4개 밤이나 지났네요. 지나간 시간의 기억을 ‘추억’이라 부른다는데…벌써 추억이 되어가고 있는….
 
처음하는 미니라 두근대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첫 촬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 드라마로 하여금 또 다른 형태의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었어요. 
 

 

정말… 날 위해 진심으로 울어줄 누군가가 과연 있기나 할까? 그 눈물을 받을 수 있을만큼 난 진심으로 살아왔나? 연기나 노래를 할 때 그 순간의 진정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번엔 제 삶,, 저 남규리의 진심에 대해 되돌아볼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괜히 뿌듯합니다(^^ 으쓱!)
 
지현일 통해서..울고 웃고 갑니다. 지현일 위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지현이가 있었기에.. 몰랐던 세상을 조금 더 알고 갑니다.
 
철부지 숙녀, 구두도 옷도 꼬질했던 단벌숙녀 그녀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사람의 소중함 세상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49일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소현경 작가님, 조영광 감독님, 이종녕 감독님, 엄마, 아빠, 이경언니, 강이, 스케줄러, 민호씨, 인정이, 서우, 49일 촬영팀 모두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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