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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2.06 18:32

오래 쓰는 임플란트 원한다면 가격보다 ‘기본’에 충실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생기는 빈 공간을 채우는 시술이다. 치아 기둥과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쳐를 잇몸에 심고 그 뒤에 치아 모양의 크라운을 얹는다. 

한 번 식립하면 10년 정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수술에 문제가 없고 관리를 잘하면 그 이상 사용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철저히 구강 위생을 관리하고 치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재료가 잇몸뼈에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고로 틀니나 브릿지와 다르게 잇몸 뼈 속에 임플란트를 직접 식립한다. 이 때 뼈와 임플란트가 서로 단단하게 붙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기간은 개인의 치조골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난다. 대개 몇 달이 소요되나 전신 질환이 있다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때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임플란트와 뼈를 붙여야 한다. 만약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고 그 위에 바로 보철물을 올리면 임플란트 재수술 확률이 증가한다. 픽스쳐가 안정되지 않았는데 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뿌리 부분이 쉽게 흔들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의정부환한미소치과 이재환 원장

이를 간과했거나 감염, 질환이 문제가 된 경우, 심하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씹는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흔들리고 빠지게 된다. 이외에도 양치질을 소홀히 해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다시 오랜 시간을 들여 재수술을 해야 한다. 이에 임플란트 식립 후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수술과 사용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의정부환한미소치과 이재환 원장은 "임플란트에 무리한 압력을 주는 음식물 섭취를 최대한 삼가고 양치질을 잘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또한 "정기검진만 꾸준히 해도 임플란트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확률이 대폭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렴한 임플란트가격만을 중시하는 환자들을 여럿 보았는데, 임플란트 수술 방법과 재료의 우수함이 가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진단, 치료계획,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 잇몸에 맞는 보철물, 오래도록 정기 검진 받을 수 있는 환경 중 하나라도 간과할 수 없는 것.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사항을 꼼꼼히 따져보고 나에게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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