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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8.01.24 11:47

임플란트,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으로 효도시술 늘어

▲ 구의고운미치과 조주훈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해마다 설이면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각종 영양제나 홍삼 등 건강관련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부모님의 치아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노년기의 효과적인 영양섭취는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많은 어르신들이 치아가 탈락되면서 고른 영양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위장 질환, 식욕 감퇴 등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치아 불편으로 인해 장기간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만성질환이 악화돼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부모님의 치아건강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자녀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준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치과를 찾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구의동치과 구의고운미치과 조주훈 원장은 “장기간 음식물을 씹게 되면 치아 겉부분이 닳거나 깨지기 쉽다. 또한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가 빠지기 시작하면 치아 노화가 본격화되는데, 어르신들의 경우 침샘도 함께 노화돼 침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세균번식이 쉬워지고 잇몸질환과 충치가 심해져 발치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며 “치주염이 심하면 발치를 하게 되는데, 발치 후 오랫동안 방치하면 미관상 좋지 않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특수금속인 티타늄으로 기둥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제대로 관리를 해주기만 하면 씹는 힘과 모양이 자연치아 못지 않을 정도로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은 잇몸뼈 안정화 단계이므로 딱딱한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아 주변에 염증 등 치주질환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주변 잇몸은 건강한지, 임플란트의 흔들림은 없는지 등을 체크하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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